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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이근 '폭행 전과' 의혹 제기…"술 마시고 사람 때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0-10-14 08:31 송고 | 2020-10-14 16:41 최종수정
이근 대위 유튜브 영상 갈무리 © 뉴스1
이근 대위 유튜브 영상 갈무리 © 뉴스1
유튜버 김용호씨가 이번에는 해군 예비역 대위 이근가 폭행 전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13일 오후 김용호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근이 전과 2범이라고 주장하며, 그의 새로운 전과 사실을 이야기했다.

김용호씨는 "이근이 (성추행 사실 폭로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응해서 서둘러 증거를 공개할 수 없었다"며 판결문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성범죄자가 맞다"며 "증인 진술도 있고, 폐쇄회로(CC)TV도 증거로 채택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근은 명백한 성범죄자임에도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대법원 판결까지 인정 안 하면 어쩌자는 거냐, 그렇게 억울하면 당시 CCTV를 직접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김용호씨는 이근의 전과 사실을 폭로한 뒤 회유를 받은 사실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나는 뒤에서 합의하고 해결하고 안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이근이 전과 2범이라고 하지 않았냐"며 "전과가 하나 더 있다"라고 말한 뒤 그의 폭행 전과를 공개했다. 현재 김용호씨는 관련 판결문을 법원에 신청하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용호씨는 "지난 2015년 일어난 사건에 대한 제보를 받아 뭔지 알고 있다"며 "군인인 사람이 술 마시고 사람을 때렸다, 이게 문제가 없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더불어 이근 경력 사칭 의혹에 대해서도 "이 부분은 본인이 검증해야 한다"며 "본인의 정보 아닌가, 여러 의혹에 있어 정확한 건 본인이 인증하면 된다"고 했다.

앞서 이근 대위는 유튜버 김용호씨가 제기한 여러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다. 김용호씨는 지난 11일 이근 대위의 UN 근무 경력이 거짓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근은 12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UN 여권 사진을 게재, 반박하며 "허위사실 유포 고소한다"라고 한 바 있다.

그러자 김용호씨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근이 저를 고소한다고 했나? 제가 어디까지 취재했는줄 알고 또 이렇게 성급하게 승부를 걸까? 이근은 제가 UN을 잘 안다고 말한 부분이 마음에 걸리지 않았을까?"라며 재판 기록 등을 공개했다. 해당 사건의 피고인은 이근이며,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공중밀집장소에서의추행)에 대한 상고기각결정이 내려진 사건이었다. 김용호씨는 "상고기각 결정이 났으니 이미 이근은 전과자"라고 주장하며 "이 사건도 한번 해명해보라"고 해 파장이 커졌다.

이후 이근은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제 스스로의 양심에 비추어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고 아쉽고 끔찍하다"며 "참 작게나마 유명해진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깨닫고 있다"란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근 대위는 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위 출신으로 미국 버지니아군사대학을 졸업한 교포 출신이나 군인이 되기 위해 영주권을 포기하고 우리나라 군에 입대한 이력이 많은 관심을 샀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에서 교육대장으로서 카리스마와 실력을 보여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인기에 힘입어 광고 모델 발탁, SBS '집사부일체' MBC '라디오스타' 등 TV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주목받았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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