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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대상 성범죄' 3년간 3912건…경기도 988건 '최다'

[국감브리핑] 양기대 의원 "해마다 증가…특단대책 필요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2020-10-13 10:02 송고 | 2020-10-13 10:46 최종수정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뉴스1 DB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뉴스1 DB

이른바 '나영이 사건'의 범인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사회적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경기도에서만 최근 3년간 988건의 아동대상 성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명을)은 경찰에 '특단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13일 양기대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아동대상 성범죄(12세이하) 발생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988건 발생했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연도별는 2017년 287건, 2018년 314건, 2019년 387건 등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전국적으로도 2017년 1261건, 2018년 1277건, 2019년 1374건으로 계속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에 이어 서울 588건, 경남 275건, 부산 250건 등 순으로 파악됐다.
가장 적은 곳은 제주도다. 제주도에서 3년간 발생한 아동대상 성범죄는 88건이었다.

양 의원은 아동대상 성범죄가 끊이질 않는 현상에 대해 범죄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을 주 원인으로 꼽았다.

경기 안산에서 초등학생 여야를 상대로 참혹한 성범죄를 저지른 조두순이 오는 12월 출소를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거센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양 의원은 "아동대상 성범죄는 성장하는 과정에 있는 미성년자에 대한 범죄로 몸과 정신, 그리고 인생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살인행위"라며 "아동대상 성범죄가 지역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 지방청별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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