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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장관, 오늘 공중급유기로 미국행…에스퍼와 회담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 펜타곤에서 개최
임명 후 첫 방미…'전작권 전환' 문제 주로 논의될 듯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20-10-13 06:30 송고 | 2020-10-13 09:47 최종수정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욱 국방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찾아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 한미동맹 현안을 논의한다.

13일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이날 오후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서 장관을 비롯한 우리 대표단은 코로나19로 민항기 이용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 공군 공중급유기 KC-330을 이용한다.

서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한 뒤 미 국방부(펜타곤)에서 에스퍼 장관과 회담한다.

한미 대표단은 이번 SCM에서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 및 정책공조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추진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 동맹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 가운데 전작권 전환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한미는 올해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에 차질을 빚었다. 이 때문에 전작권 전환에 대한 수정된 일정 혹은 로드맵(단계별 이행안)이 나올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아울러 올해 SCM에서는 북한이 지난 10일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무기에 대한 평가 공유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국방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SCM 결과와 관련한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서 장관은 이외에도 미국 현지에서 한국전참전 기념공원을 참배하고, 유해발굴 유공자 훈장 수여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서 장관과 우리 대표단은 일정을 마친 뒤 미국에서 공군 공중급유기편으로 다시 귀국한다.

한편, SCM을 하루 앞둔 이날에는 원인철 합동참모의장이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 제45차 군사위원회(MCM)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한다. MCM 논의 결과는 이튿날 열리는 SCM에 보고된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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