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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처럼 쉽게 보는 웹소설"…카카오페이지 '카톡소설' 출시한다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0-10-12 20:30 송고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 (카카오페이지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 (카카오페이지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을 서비스하고 있는 카카오의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페이지가 이르면 연내 채팅형태의 웹소설 서비스 '카톡소설'을 선보인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지는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1분기 중으로 새로운 스토리텔링 방식의 '카톡소설'을 출시한다.

카카오페이지는 현재 카톡소설을 개발중인 단계로 향후 카카오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카톡소설은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후반에 출생한 세대)를 겨냥해 그들이 좋아하는 채팅포맷의 형태를 띠게 될 것"이라며 "Z세대가 감상하기 쉬운 형태와 장르를 서비스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톡소설과 같은) 웹소설 서비스는 영화, 드라마와 같은 콘텐츠와 호환성이 좋아 향후 지식재산권(IP) 확장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지난 2013년 4월 서비스 출시 이후 2014년 '기다리면 무료'라는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해 웹툰·웹소설의 유료화를 이끌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5월1일 기준 카카오페이지의 국내·외 IP 일 거래액은 20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지는 올해를 본격적인 IP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았다. 기존 단일 IP 활용 사례가 '웹툰의 영상화' 수준에 그쳤다면 드라마,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사업 등 다양한 스토리 포맷으로 확장하는 시도를 한다는 것.

카카오페이지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회사는 검증된 'K-스토리 IP'를 성장동력으로 삼고 글로벌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7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태국, 대만, 중국, 북미 등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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