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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8억4400만원…성동구 4년간 85% 올라 10억7800만원

25개구 평균 작년보다 4000만원↑…강남구 17.6억·서초구 16.5억
강남·용산, 규제 여파 전년보다 하락…강북·은평·동대문구 상승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2020-10-12 10:40 송고 | 2020-10-12 21:42 최종수정
30일 서울 강남구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0.8.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30일 서울 강남구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0.8.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평균 8억44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는 8억4437만원을 기록해 전년(8억51만원) 대비 5.5%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는 2016년 5억3338만원, 2017년 5억9171만원, 2018년 6억8640만원, 지난해 8억51만원, 올해 8억4437만원으로 꾸준히 상승중이다.

올해 아파트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로 17억6289만원에 달했다. 이어 △서초구 16억5851만원 △용산구 14억5551만원 △송파구 12억5147만원 △성동구 10억7807만원 △광진구 10억829만원 △마포구 9억5543만원 △동작구 9억2066만원 순이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13억5308만원을 기록해 서울 송파구보다 1억원 이상 비쌌다. 성남 분당구는 9억684만원으로 동작구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최근 4년간 서울 25개 구 중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다. 성동구의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는 2016년 5억8173만원이었지만, 올해는 10억7807만원으로 85.3% 뛰었다.

같은 기간 영등포구가 4억9734만원에서 8억6015만원으로(72.9%), 광진구는 5억8993만원에서 10억829만원으로(70.9%), 송파구가 7억4058만원에서 12억5147만원으로(69%) 올랐다.

지난해와 올해를 두고 보면 강남구, 용산구 등 고가 지역의 가격이 하락한 반면 강북구, 은평구 등 비교적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지역의 상승폭이 컸다. 강남권과 용산에 토지거래허가제 등 초강력 규제가 적용되면서 고가 주택거래가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강남구는 지난해(18억8만원)에 비해 2.1% 하락했고 용산구는 작년(15억2256만원) 대비 4.4% 하락했다.

강북구는 4억6805만원에서 5억3708만원으로, 14.8%, 은평구는 5억2348만원에서 6억62만원으로 14.7% 올랐다. 동대문구도 5억8436만원에서 6억6644만원으로 14.1% 상승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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