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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부뚜막 고양이 2연승…각시탈=러블리즈 케이(종합)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2020-10-11 19:41 송고
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부뚜막 고양이가 첫 번째 방어전에서 이기며 가왕 자리를 지켰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부뚜막 고양이가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잘났어 정말은 신성우의 '사랑한 후에'를 선곡했다. 잘났어 정말은 굵은 목소리로 쓸쓸함을 노래했다. 이에 대항하는 각시탈은 이선희의 '인연'을 준비했다. 청아한 음색으로 애절한 호소력을 자랑했다. 투표 결과 16표를 얻은 각시탈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잘났어 정말은 큰 키 때문에 농구 선수일 거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잘났어 정말의 정체는 슬리피였다. 슬리피는 소속사를 찾기 위해 출연했다며 "어디 들어가고 싶다. 혼자 해보니까 쉽지 않다. 세금 계산서 발행도 그만하고 싶다"고 말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슬리피는 "요즘 힘들다. 그래도 이겨내고 있다"고 전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 나선 장구소녀는 산울림의 '너의 의미'로 소녀감성을 뽐냈다. 장구소녀는 숨길 수 없는 독특한 음색으로 판정단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최단신 복면가수로 주목받았던 맷돌은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로 철철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판정단의 선택은 맷돌이었다.

장구소녀의 정체는 현영이었다. 판정단들은 가족의 등장에 큰 박수로 환영했다. 현영은 2006년 발표된 '누나의 꿈'이라는 히트곡을 가진 가수이기도 하다. 현영은 "음원 다운로드 순위에서는 이효리를 이기고 1위를 했었다. 이효리는 1위를 많이 해서 기억이 안 나겠지만 제 인생에서 이효리 노래를 이겼다는 건 정말 임팩트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현영은 '누나의 꿈'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중독성 있는 음색을 자랑했다.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에 오른 각시탈과 맷돌은 각각 박혜원의 '시든 꽃에 물을 주듯' 화이트의 '네모의 꿈'을 선곡했다. 각시탈은 애절하고 서늘한 음색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줬다. 맷돌의 무대는 허를 찌르는 곡 선택과 깜찍한 매력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녹였다. 투표 결과 각시탈이 16표를 득표하며 가왕전에 올랐다. 맷돌의 정체는 트로트 신동 홍잠언이었다. 홍잠언은 "여섯 살 때부터 '복면가왕'에 나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부뚜막 고양이는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으로 첫 방어전에 나섰다. 김성주는 단 1표 차이로 결과가 갈렸다고 발표해 긴장감을 높였다. 판정단의 선택은 부뚜막 고양이로, 투표 결과는 10 대 11이었다. 부뚜막 고양이는 "오늘은 내려갈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꿈만 같고 다시 무대에 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각시탈은 그룹 러블리즈의 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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