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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 메카 순창’…대표 곰팡이 산업화 성공

전통 메주에서 분리…일본 곰팡이보다 우수·안전한 균주로 확인
“일본 제품 대체할 기회 될 것”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2020-10-10 11:40 송고
‘발효의 메카 순창’을 대표하는 ‘제1호 황국곰팡이 균주’. 순창군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최근 이 곰팡이의 산업화를 성공했다.(순창군 제공)2020.10.10/© 뉴스1

‘발효의 메카 순창’을 대표하는 ‘제1호 황국곰팡이 균주’가 산업화에 성공했다.

10일 전북 순창군에 따르면 최근 산업화에 성공한 곰팡이는 전통 메주에서 분리한 ‘황국균’(Aspergillus oryzae SRCM 102021)이다.

이 곰팡이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당화력과 단백질 분해력이 시중 판매되는 일본 곰팡이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항당뇨, 항고지혈 기능성을 보유함은 물론 아플라톡신(곰팡이 등에서 나오는 독소)을 생성하지 않는 안전한 균주로 확인됐다.

순창군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대표이사 황숙주)은 이 황국균을 올 하반기부터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에서 장류 및 발효식초용 종국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종국’은 쌀, 밀 등 곡물에 곰팡이 종균을 배양해 포자를 생성시킨 종균 첨가제다. 곡물을 이용한 발효주, 장류, 발효식초 등 여러 발효 식품을 제조하는데 이용된다.

전북 순창군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대표이사 황숙주)의 '종균활용 발효식품산업지원사업'이 관련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지역 홍보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뉴스1

현재 우리 나라는 일본에서 개발한 곰팡이를 전통 발효식품 생산에 이용하고 있는 상태로 이에 따른 로열티 경제손실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진흥원 측의 곰팡이 산업화 성공에 따라 일본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흥원은 1호 황국균을 시작으로 2호, 3호 곰팡이를 산업화하기 위해 연구 개발을 지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1호 황국균이 품질문제 등의 우려 없이 발효식품 제조기업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도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다.

황숙주 이사장은 “10월 준공 예정인 최첨단 우수생산지원(GMP) 수준의 미생물 생산시설인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에서 곰팡이뿐만 아니라, 효모, 유산균, 바실러스, 초산균 등 종균화 및 산업화를 지원해 한국 발효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