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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우 人사이트] 건물 사이 날아다니는 '도시의 낭만고양이'…"솔직히 무섭다"

전세계 23명 파쿠르 마스터 코치 김지호씨
주어진 환경에서 자기만의 길을 개척하려는 움직임이 '매력'

(서울=뉴스1) 이길우 객원대기자 | 2020-10-11 06:50 송고 | 2020-10-21 14:06 최종수정
파쿠르 장인 김지호씨가 서울 도심 건물 사이를 뛰어 넘고 있다.© 뉴스1 이길우 객원대기자
파쿠르 장인 김지호씨가 서울 도심 건물 사이를 뛰어 넘고 있다.© 뉴스1 이길우 객원대기자

춤이다. 그의 동작은 춤이 아니지만 분명 춤이다. 담장에 뛰어오르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고, 바위 사이를 날아다니는 모습은 역동적인 육체의 동작인데, 한 치의 오류가 없는 정밀한 춤 동작이다. 춤이란 단어는 ‘치다’라는 동사에서 출발했다. ‘꼬리를 치다’,‘손사래를 치다’등 인간의 몸 동작이 최고의 수준에 오른 것이 춤이다. 그의 창발적이고,유연하고, 힘찬 움직임은 자유로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춤이다.

우리에게 ‘야마카시’라고 많이 알려진 ‘파쿠르’는 언뜻 보면 미친 동작이다. 계단을 무시한 채, 뛰어내리고, 죽음의 두려움 없이 건물 사이를 보호 장비 없이 뛰어서 건넌다. 김지호씨(32·파쿠르 제너레이션즈 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파쿠르 최고 고수다. 전세계 23명뿐인 파쿠르 마스터 코치다.
지난달 29일 김씨는 서울 종로5가 광장시장의 옥상에서 만나 인터뷰를 하자고 했다. 낡은 5층 건물 옥상은 걷기도 힘들 만큼 복잡했다. 그는 그곳에서 마치 김연아가 얼음 위를 익숙하게 지치듯, 날아다녔다. 빠른 움직임을 눈으로 따라가기도 힘들었다.

무엇이 그를 그리 겁 없게 만들었을까? 강인한 정신일까? 강철 체력일까?
 
파쿠르 장인 김지호씨가 도심 건물 사이를 뛰어 넘고 있다.© 뉴스1 이길우 객원대기자
파쿠르 장인 김지호씨가 도심 건물 사이를 뛰어 넘고 있다.© 뉴스1 이길우 객원대기자

◇ 무섭지만 신기하고 무한한 자유로움 느낀다

“무섭지 않나?”
-솔직히 무섭다. 그런데 무서워서 계속하게 된다. 높은 데 서면 어렸을 때 살던 아파트 옥상에 처음 올라갔을 때가 떠오른다. 중학교 1학년 때였다. 눈 안에 담을 수 없는 넓은 광경이 펼쳐지니 그 거대함이 마음속에 와닿는 느낌이 차라리 숭고했다. 아래로 내려다보니 전체 시스템이 보였다. 신기하기도 했고, 무한한 자유로움을 느꼈다.

“그동안 다친 데는 없는가?”
-타박상은 자주 있었다. 그러나 뼈가 골절된 사고는 한 번도 없었다.
“파쿠르는 어떤 스포츠란 뭔가?”
-파쿠르는 프랑스어로 길, 여정(旅程)이란 뜻이다. 장애물을 마주했을 때 넘어가고, 극복하고, 그 과정에서 희로애락과 자기성장을 느끼는 수련이다. ‘주어진 환경’이란, 도시공간이 될 수도 있고, 자연이 될 수도 있다. 코로나 19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집’ 자체가 파쿠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 익스트림한 건물 옥상이 될 수도 있고, 친절하고 상냥하게 움직여 볼 수 있는 공원의 낮은 벤치, 작은 돌이 될 수도 있다. 그 어떤 곳이든 자신의 상상력에 의해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사람들의 시선, 가로막는 벽, 출입금지, 위험이나 경고사인은 트레이서(Traceur, 파쿠르 수련자)들에게는 한계가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유명한 파쿠르의 모토 ‘The world is our playground.(세상은 우리들의 놀이터다)’는 파쿠르가 세상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는지 알 수 있다.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길을 편하게 따라가거나 남들이 옳다고 믿는 길을 맹신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신의 의지로 가고자 하는 길을 상상하고, 그것을 몸으로 직접 실천하면서 자신을 찾아 나서는 과정이다. 길이 아닌 곳을 가야 하는 모험정신과 자유에 대한 갈망, 지속적으로 직면하는 장애물들을 극복해 낼 수 있는 끈기, 두려움 앞에서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를 의존하는 ‘자기신뢰’를 기를 수 있다.

그의 움직임은 날렵한 고양이를 떠올린다. 그 어떤 장애물도 막을 수 없는 카리스마가 풍긴다. “파쿠르 동작은 독특한가?”
-아니다. 인간이 특별한 도구나 장비 없이 맨손 맨몸으로 이동하는 데 필요한 이동능력이다. 달리기, 뛰어넘기, 매달리기, 통과하기, 올라가기, 기어가기, 균형잡기, 구르기’ 등을 말한다. 이런 이동능력은 인간의 고유한 움직임으로 인위적으로 학습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수행할 수 있는 풀뿌리 움직임이다. 어린시절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던 기억들을 되살려 보면 특별한 체육 프로그램, 교사가 없어도 주변 지형지물을 극복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1980년대 말 파리의 청소년 9명이 처음 시작

“파쿠르는 언제 누가 시작했나?”
-파리에 가서 창시자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었다. 1980년대 말에 파리의 청소년 9명이 처음 만들었다. 영화 '13구역'의 주인공이었던 데이비드 벨과 출연했던 세바스티앙 푸캉 등이 널리 알려진 창시자들이다. 이들이 성장했던 에브리라는 곳은 이민자들이 대규모로 유입돼 아파트 단지를 만든 신도시였다. 어린 시절부터 이들은 거친 거리에서 자신을 직접 지켜야 했다. 스스로 신체를 단련해 강인함을 증명하려고 시작했다. 처음에는 자동차를 뛰어 넘고, 팔굽혀 펴기를 오래하고, 높은 담장을 뛰어넘었다. 인간의 한계를 도전하면서, 이동 기술이 탄생했다. 이들은 유용해지기 위해 강해져라 (Be strong to be useful)라는 구호를 외쳤다.

“그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다양하다. 데이비드 벨의 아버지 레이몬드 벨은 14세 때 소년병으로 징집되어 침투 기술과 특수부대 훈련을 받았다. 전역한 뒤 소방관으로 소방대회에서 우승하며 프랑스에서 유명한 소방관이었다. 아들도 소방관이 됐으나 손목부상으로 그만두고, 해병대에 입대했다. 아들은 아버지로 부터 여러가지 기술을 전수 받았고,파쿠르의 모태가 되는 기술과 철학을 개발했다. 세바스티앙의 형은 올림픽 육상 국가대표 선수였다. 얀 노트라는 뉴칼레도니아의 군인 집안 출신이다.

“파쿠르보다 야마카시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이유가 무엇인가?”
-파쿠르를 주제로 한 영화 '야마카시' 때문이다. 야마카시는 일본어처럼 들리는데, 아프리카 콩고에서 전쟁터에 나가기 외치는 함성으로 ‘강한 정신,육체’라는 뜻이다. 파쿠르를 창시한 9명이 1997년 결성한 팀 이름이다. 영화 '야마카시'가 2001년에 개봉됐는데, 당시 야마카시 카페의 회원이 5만명이 넘을 정도로 10대~20대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학교에서 책상 뛰어넘으며 “야마카시!”라고 소리를 지를 정도였다.

◇ 자기한계 극복에 집중, 기본적으로 자유 추구
“파쿠르의 정신을 쉽게 설명해달라.”
-철학자 니체가 말한 초인(超人), 즉 위버멘쉬를 떠올리면 된다. 야마카시 그룹의 초기 훈련스타일은 자기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에 집중했다. 빠르게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이동기술을 중심으로 훈련했다. 기본적으로 자유를 추구한다. 정해진 길이 아니라 자유로움의 질주라고 할 수 있다. 자유롭기 때문에 다양하게 계속 변화한다. 오직 자기 자신만의 길을 추구한다. 바로 Follow your own way 정신이다.

파쿠르 장인 김지호씨가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이길우 객원대기자
파쿠르 장인 김지호씨가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이길우 객원대기자

“세계적으로 파쿠르 인구는?”  
-정확한 통계는 없다. SNS댓글이나, 파쿠르 신발 판매량 등 간접적인 데이터로는 약 300만명으로 추산된다. 한국에는 약 1000명이고, 서울과 수도권에 300~400명이 있다. 10대 남성이 95%를 차지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초등학생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
  
“유럽에 파쿠르가 발달한 나라는?”
-덴마크 경우는 사회 체육, 학교 정규과정에 파쿠르가 포함돼 있다. 덴마크 전역에 파쿠르 공원이 200개 설치되어 있다. 실버 파쿠르라고 해서 노인을 위한 파쿠르 수업도 하고 있다. 영국은 세계 최초로 파쿠르를 공식 스포츠로 지정했고, 매주 1회 이상 파쿠르 하는 인구가 10만명 정도다.

“파쿠르 위험한가?”
-우리가 상상하는 ‘안전’에 대한 기준이 성립되려면, 모든 것이 정지되어야만 하고, 그 어떤 것도 변해서는 안되며, 불확실성이 있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우리는 살아 움직이고, 온 우주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따라서 현실에 바탕을 둔 언어로 ‘안전’을 이야기하려면, 안전은 ‘통제할 수 있는 위험’이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 그만큼 자신의 시간과 정성을 들여 고민할 수 밖에 없다. 파쿠르를 한다는 것은 통제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알게 되는 과정이다. 예상치 못한 위험이 닥쳤을 때,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1년 동안 파쿠르 동호인 4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파쿠르를 하고 있는 1000시간당 발생할 수 있는 부상확률은 평균 4.1회였다. 같은 시간 축구는 5.26회였다. 파쿠르의 대부분 부상은 타박상과 찰과상이었고, 회복기간도 매우 짧았다. 파쿠르는 위험성이 있지만, 축구보다 안전했다. 축구하다가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다칠수 있다는 반응이지만 파쿠르 하다가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파쿠르는 위험해. 앞으로 절대 하지 마”라는 반응이다.

◇ 1000시간당 부상확률 4.1회, 축구보다 안전
 “ 어떻게 파쿠르를 시작했나?”
-2004년 12월에 영화 '야마카시'를 보고 시작했다. 그때 고1이었다. 그때까지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다. 남들이 다하는 태권도 한 번 안했다. 체육 시간이 제일 싫었다. 컴퓨터 게임에 몰두했다. 영화를 함께 본 친구는 파쿠르를 하고 있었다. 그 친구가 학교 운동장 구령대를 잡고 뛰어넘는 것을 보여주며 해보라고 했다. 쉬울 것 같았는데 실제 겁에 질렸다. 다리가 안 떨어지고, 한 시간 넘게 붙들고 고민하다가 큰 마음 먹고 해냈다. 펜스를 뛰어넘어 운동장에 착지하면서, 살아있음을 느꼈다. 엄청난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느꼈다.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밤 12시까지 몰래 파쿠르를 연습했다. 대학 가서는 본격적으로 빠졌다. 매일 파쿠르 고수들의 동영상을 보고, 관련 글을 번역했다.

파쿠르 장인 김지호씨가 도심 건물 사이를 뛰어 넘고 있다.© 뉴스1 이길우 객원대기자
파쿠르 장인 김지호씨가 도심 건물 사이를 뛰어 넘고 있다.© 뉴스1 이길우 객원대기자

“본격적으로 파쿠르를 수련하기 위해 세계를 돌아다녔다고 들었다.”
-첫 여행은 2008년 8월에 프랑스의 파쿠르 탄생지를 갔다. 그곳에서 ‘맨파워 갭’이라고 불리는 영화 '13구역'에 나오는 건물사이 뛰기를 시도했다. 높이는 아파트 2~3층 높이, 건물간 거리는 4~5m가 된다. 무서웠다. 죽음에 대한 공포가 밀려왔다. 추락하면 죽을 것 같았다. 실제로 추락해서 다친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이 점프를 위해 수년간 수천번 점프하고 낙법을 익혔지만 겁이 몰려왔다. 죽음의 두려움 앞에서 초라함과 한계를 느꼈다. 신(神)을 찾았으나 점프를 대신해주지 않았다. 결국 나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다. 가장 겁났던 순간은 대만 가오슝 해안가에서 뛰어내릴 때였다. 해안가 높은 건물 옥상에서 파도를 막는 시멘트 조형물 사이의 좁은 원형으로 착지하는 도전이었다. 조금이라도 균형을 잃으면 치명상을 입는다. 바람이 많이 불었다. 높이는 제자리점프로 4m, 거리는 2~3m 정도 됐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공중에서 방향이 뒤틀릴 정도였다. 그때 바람에 대한 이해를 했다. 눈을 감고 바람을 느꼈다. 바람에 리듬이 있었다. 한 40~50분 동안 바람을 느끼며 망설이다가 점프했다. 공중에서 빈 공간으로 쭉 빨려들어가는 강렬한 몰입을 경험했다.

파쿠르 장인 김지호씨© 뉴스1 이길우 객원대기자
파쿠르 장인 김지호씨© 뉴스1 이길우 객원대기자

“동양철학과 파크루 정신은 맥락을 같이 하나?”
-노자의 도덕경을 2018년부터 1년간 건명원에서 수학했다. 1장부터 15장까지 암기를 했다. 도덕경의 도(道) 사상하고 파쿠르가 추구하는 자유의 사상하고 놀랍게도 비슷한 지점이 많았다. 파쿠르가 가려고 하는 길과 도가(道家)의 길이 맥락을 같이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파쿠르의 신체관은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을 추구한다. 도가에서도 기준에서 벗어나서 진리를 상대적으로 보라고 한다. 도덕경 1장은 도가도(道可道), 비상도(非常道), 명가명(名可名), 비상명(非常名)이다. 도가 말해질 수 있으면 진정한 도가 아니고, 이름이 개념화될 수 있으면 진정한 이름이 아니라고 했다. 지금의 파쿠르를 표현한다면 밤하늘에 뜬 달이다. 달은 하나고 달빛은 여러 사람의 눈가에 비춰진다. 달빛을 통해 각자 시선으로 달을 보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보는 달빛이 틀렸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른 사람의 달빛을 인정하고 체험하고 공유하면 그 달빛 또한 옳다는걸 느끼게 된다. 파쿠르도 옥상에서 목숨을 걸로 점프하는 러시아식, 현대무용의 예술적인 파쿠르, 오락적인 파쿠르의 모습 등 다양하다. 모두 달빛의 줄기가 되어 파쿠르 생태계를 이룬다.

김지호씨가 도봉산 바위 사이를 뛰어 넘고 있다.© 뉴스1이길우 객원대기자
김지호씨가 도봉산 바위 사이를 뛰어 넘고 있다.© 뉴스1이길우 객원대기자

“두려움의 실체가 뭘까? 왜 사람들이 무서움을 느낀다고 보는가?”
-두려움은 나쁜게 아니다. 두려움은 위험으로부터 온다. 위험을 알리는 신호등이 두려움이다. 신호등의 빨간불, 초록불을 결정하는 것은 위험에 반응하는 자기자신의 태도이다. 두려움의 긍정적인 역할은 위험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반면에 부정적인 역할은 자신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한계를 극복하기 어렵게 만든다. 우리가 근력이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듯이, 두려움을 다스릴 수 있는 내공도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결국 두려움의 실체는 '자기자신'이다.

“결국 두려움은 정신 세계의 차원이다. 평소 정신적인 훈련은 어떻게 하나?”
-명상과 참선은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파쿠르만큼 최고의 몰입감을 주는 것은 없다. 균형잡기가 좋다. 바닥이 좁은 난간에 올라서서 천천히 걸으며 평점심을 유지하려는 훈련을 한다.

“육체적인 수련은 어떻게 하는가?”
-자연 훈련법을 한다. 파쿠르 초기에는 원주민의 네발 걷기와 나무타기 등 맨몸 운동에 치중했다. 점차 파쿠르식 기초체력을 발달시키는 훈련을 하고 있다. 도시가 내 놀이터다. 철봉 대신 벽을 타고 올라가고, 뛰어내린다.

김지호씨가 도봉산에서 파쿠르하기전 준비운동 하고 있다.© 뉴스1 이길우 객원대기자
김지호씨가 도봉산에서 파쿠르하기전 준비운동 하고 있다.© 뉴스1 이길우 객원대기자

◇ 어린이는 위험통제, 성인은 과감해질 수 있는 의지 키운다
“앞으로 고령화 시대이다. 나이 드신 분들도 파쿠르에 흥미를 느낄수 있나?”
-파쿠르가 줄 수 있는 장점은 세상을 보는 새로운 관점이다. 무심히 지나쳤던 벤치가 하나의 놀이터처럼 새롭게 보인다. 나를 제한하는 장애물이 아니라 표현하고, 움직일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 된다. 노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어린이들은 배울 필요도 없다. 본능적으로 파쿠르를 한다. 어린이들에게 파크루가 좋은 점은 어린 시절에 경험해야 할 위험 감수를 직접 경험해, 성인이 되어 어떤 것이 위험한지를 잘 알고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준다. 공간과 지형지물, 살고 있는 공간에 대한 이해가 높아진다. 모험심과 도전 정신을 어렸을 때 기르면, 성인이 돼어 도전 모험이 필요한 순간에 과감해질 수 있는 의지를 기를 수 있다.
 



kichen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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