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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장윤정, 리매치도 이겼다…쟁쟁한 모창능력자 꺾고 '우승'(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10-09 22:50 송고 | 2020-10-09 22:51 최종수정
JTBC '히든싱어6' 캡처 © 뉴스1
JTBC '히든싱어6' 캡처 © 뉴스1
'히든싱어6' 장윤정이 우승을 차지했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6'에서는 세 번째 리매치 주자 장윤정이 원조 가수로 출격했다. 그는 쟁쟁한 모창능력자들을 꺾고 최종 우승자에 호명됐다.

이날 장윤정은 7년 만에 다시 모창능력자들과 대결했다. 1라운드는 '짠짜라'가 미션곡이었다. 그는 "오디션 보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다른 모창 능력자들이 등장한 가운데 히든판정단의 의견도 갈렸다. 투표 결과 1번이 탈락했다. 모창능력자인 그는 '핵주먹 장윤정 신은서'라고 소개했다. 어릴 때부터 격투기를 해왔다고. 현재 취미로 복싱을 하는 주부라고 덧붙였다. 장윤정은 4번에서 등장, 첫 라운드에서 2등을 기록했다. 

2라운드 미션곡은 '꽃'이었다. 장윤정과 모창능력자들이 비슷한 목소리로 감탄을 자아냈다. 히든판정단 중 다수는 장윤정이 5번에 있다고 주장했다. 2번, 3번이라는 의견도 나와 장윤정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증이 높아졌다. 장윤정과 모창능력자들은 노래를 함께 부르며 모습을 드러냈다. 장윤정은 "아는 친구들이잖아"라며 놀랐다. 장윤정은 딘딘이 자신을 '가장 장윤정 같지 않은 사람'으로 뽑았다는 사실에 "오랜만에 봤더니 감 떨어졌냐!"라고 분노해 웃음을 샀다. 2라운드 결과 장윤정이 1등에 올랐다.

'옆집 누나'가 3라운드 미션곡으로 나왔다. 장윤정과 참가자들은 노래를 부르면서 각자의 매력을 뽐내 시선을 모았다. 장윤정은 3번 방에서 등장했다. 하지만 박정수, 케이시 등이 3번을 가장 장윤정 같지 않은 사람으로 골랐다고 해 원조 가수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장윤정은 "이번 라운드는 저도 통 안에서 놀랐다. 세 분 다 너무 잘한다"라고 극찬했다.

나머지 모창능력자들의 정체가 모두 공개됐다. 2번은 '밤이면 밤마다 장윤정 장승미'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라이브 카페 가수로 활동한다는 그는 "오늘은 어두운 데가 아닌 밝은 곳에서 노래를 하게 돼서 윤정 언니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딸 생각에 눈시울을 붉혔다. 장윤정은 워킹맘으로서 공감하고 위로했다.
JTBC '히든싱어6' 캡처 © 뉴스1
JTBC '히든싱어6' 캡처 © 뉴스1
4번은 '남편이 사랑한 장윤정 김수현'이라고 했다. 그는 "남편이 방송에서 언니를 보고 애처가가 아닌 '장처가'가 됐다"라고 알려 웃음을 샀다. 장윤정은 "남편이 저의 저녁 식사도 걱정하더라. 현재 팬클럽 운영진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은 "남편이 뭔가를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건 처음 봤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김수현 남편을 향해 "진심으로 챙겨주시는 마음 감사하다. 저녁 잘 챙겨 먹고 있다. 아내와 사이 좋은 선에서 응원해 달라"라고 영상 편지도 보냈다.

1번은 '이름 바꾼 장윤정 김다나'였다. 11년차 트로트 가수인 그는 원래 이름이 윤정이었다가 바꿨다고. 장윤정은 원래 아는 사이라며 "여기 있을지 꿈에도 몰랐다. 노래 정말 잘하는 친구"라고 극찬했다. 김다나는 "언니가 평소에도 잘 챙겨주셨다"라며 "제가 가수 포기하고 싶을 때도 언니가 잘 될 거라고 큰 힘을 주셨다"라고 고백했다. 장윤정은 "더 많이 못 도와줘서 미안해"라고 해 훈훈함을 안겼다.

3라운드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 탈락자는 4번 김수현이었다. 1번 김다나가 1등에 올라 놀라움을 줬다. 장윤정은 2위를 기록하고 안도했다. 그는 "살아남으면 기분이 좋다가도 탈락하는 분 보면 마음이 좀 그렇다"라고 털어놨다.

마지막 라운드 미션곡은 '목포행 완행열차'였다. 장윤정, 김다나, 장승미의 대결에 이목이 집중됐다. 모두가 비슷한 음색을 선보여 히든판정단의 혼란이 가중됐다. 1번은 장승미였다. 2번에서 장윤정이 나왔고, 김다나가 3번이었다. 노래를 끝낸 장윤정은 "고생했어"라며 참가자들을 끌어안았다.

최종 결과 장승미가 가장 먼저 탈락했다. 장윤정과 김다나만 남은 가운데 MC 전현무는 최종 우승자로 장윤정을 호명했다. 장윤정은 "행복한 시간이었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다음 시즌에는 또 다른 색깔로 다른 분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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