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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카드]사람 따라다니면서 얼굴 비비는 고양이, 왜 그럴까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이지원 디자이너 | 2020-10-11 08:00 송고
 

 

 

 

 

 

 

 

 

 

"길을 가는데 어떤 고양이가 따라오길래 손을 내밀었더니 자기 얼굴을 비비네요. 고양이들은 예민하고 독립적이어서 사람 보면 도망 간다는데 저 고양이는 다르더라고요."

흔히 고양이는 독립적이고 예민해서 사람을 보면 도망가고 만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고양이마다 다르다는 사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 고양이들도 유전과 환경적 요인에 따라 성격이 달라진다.

어떤 고양이들은 예민해서 사람을 보고 피한다. 하지만 먼저 다가와 몸을 비비며 친화력을 과시하는 경우도 있다. 강아지같이 안겨서 일명 '개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양이들 중에 사람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자신의 얼굴이나 몸을 비비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람의 몸 또는 주변 물건에 대고 얼굴을 비비기도 한다. 고양이가 몸을 비비는 이유는 영역 표시를 위해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양이의 얼굴이나 엉덩이, 몸 쪽에는 특유의 체취를 분비하는 취선이 발달돼 있다.

​영역 동물인 고양이는 자신의 체취를 주변 영역에 묻힘으로써 자신의 구역임을 알린다고.

​특히 다묘가정에서 유독 어떤 고양이가 특정 가구 근처에 자주 얼굴을 비비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또한 다른 고양이들에게 자신의 영역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고양이가 사람에게 얼굴을 비비는 것도 자신의 체취를 묻히기 위한 행동이다. 체취를 묻히면서 사람에 대한 애정 표현을 통해 친근감을 나누는 것.

고양이가 얼굴을 비빌 때 뺨이나 이마 쪽을 쓰다듬어주면 '그릉그릉' 소리는 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얼굴을 비비는 것뿐 아니라 '꾹꾹이'나 '그릉그릉' 소리를 내는 것 모두 고양이가 그 사람에게 편안함을 느끼고 친근감을 나타내는 행동들이다.

아쉽게도 고양이의 체취는 사람은 맡을 수 없다. 하지만 고양이의 행동을 보면 동물의 습성을 이해할 수 있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집고양이든 길고양이든 특성을 이해하면서 하나의 생명으로 바라보고 사랑해주면 어떨까? 

참고 내추럴발란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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