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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 "전 남편과 추억 버리기 힘들다…추억은 늘 소중하다"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10-07 11:12 송고
방송인 오정연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방송인 오정연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방송인 오정연이 과거 인연의 추억을 버리지 못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는 방송인 오정연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남창희는 "아나운서, 카페 사장님, 연기자까지, 인생 3회 차 살고계신 분"이라면서 오정연을 소개했다.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정연에 대해 윤정수는 "아나운서할 때는 이렇게 활발한지 몰랐다"라고 얘기했고, 오정연은 "제가 원래부터 밝았는데 아마 K본부 공영방송에 있다보니 타이틀에 맞춰서 (텐션을) 누르고 살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정연은 남창희를 만나고 싶어했다며 그 이유에 대해 "예능계에 82년생 개띠가 희귀하다"라며 "저랑 동갑이라서 그랬다"라고 말했다.

취미부자의 면모도 드러냈다. 오정연은 "자격증 같은 것도 남들보다 많은 건 아니지만 물을 좋아해서 물에서 하는 걸 많이 하는 편이다"라며 "스쿠버 다이빙, 프리다이빙 이런 것들 좋아하고, 프라모델 좋아하고, 골프, 바이크도 좋아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술은 진짜 잘 못 마셔서 안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오정연은 "이지애 아나운서는 남편 김정근 아나운서가 그렇게 바이크를 타고 싶어하는데 '절대 안 된다'라고 하더라"라며 "근데 저는 이 세상 태어났으면 해보고 싶은 건 한 번 하는 게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tvN '신박한 정리'를 통해 정리가 안 됐던 집이 깔끔하게 정리가 된 오정연은 "훨씬 더 깔끔하게 살고 있다"라며 "(정리에) 한 번 맛을 들이니깐 이걸 과거로 되돌리고 싶지 않겠다는 의지가 생기고 더 쉬워졌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첫 월급명세서는 절대 버리지 못하겠더라. 아직 갖고 있다. 방송에서는 편집된 게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는 '내가 버리지 못하는 물건'이라는 주제로 청취자의 사연을 받았다.

한 청취자는 "25년 전 전 남자친구의 계급장을 버리지 못한다"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남창희는 "그걸 왜 못버리냐"라고 말하며 이해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정연은 "난 이해한다"며 "전 남친이든 전 남편이든 추억은 버리기 힘들다. 추억은 늘 소중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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