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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국내 최초 개발 척추수술로봇 '큐비스 스파인' 도입

척추관 협착증 환자 대상 첫 수술, 향후 월 50건 계획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0-10-06 16:42 송고
이성 교수가 척추수술로봇 큐비스 스파인으로 척추경 나사못 고정술을 시행하는 모습(왼쪽)과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국산 척추수술로봇 큐비스 스파인(사진제공=세브란스병원) © 뉴스1

세브란스병원이 국내에서 개발된 첫 척추수술로봇을 도입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이성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척추관 협착증과 퇴행성 전방전위증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의료기기 기업 큐렉소와 함께 개발한 척추수술로봇 '큐비스 스파인(CUVIS-spine)'을 활용한 국내 최초 척추경 나사못 고정술을 시행했다고 6일 밝혔다.

큐비스 스파인은 세브란스병원과 큐렉소가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국산 척추수술로봇이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환자는 검사에서 요추 3-4번의 심한 퇴행성 척추 전방전위증 진단을 받고 지난 23일 후방 요추간 감압술과 척추경 나사못 고정술을 받았다.

환자는 큐비스 스파인으로 척추경 나사못 고정술을 받았다. 수술 후 영상 검사에서 나사못이 제대로 고정됐으며, 환자는 증상이 호전돼 수술 후 5일째 퇴원했다.

척추질환 수술시 신경과 척추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나사못을 정확하게 삽입해야 한다. 나사못이 잘못 삽입될 경우 신경 손상 마비나 통증 또는 근육과 혈관, 신경이 손상돼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큐비스 스파인은 '2D C-ARM'이나 '3D CT' 영상을 통해 수술을 계획하고 실시간으로 환자 위치를 모니터링해 보정이 가능해 척추경 나사못을 계획한 위치로 정확히 안내한다.

또한 수술 중 위치확인을 위한 방사선 장치에 의한 방사선 피폭을 줄이고, 수술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어 환자의 안전과 빠른 회복을 확보할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척추수술로봇 도입에 따라 올해 총 50건의 수술에 적용할 계획이며, 향후 월 50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성 교수는 "세계적으로 성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척추수술로봇 분야에서 국산 제품의 트랙레코드를 축적하고 임상 근거를 창출해 시장진입과 동시에 산업적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안전도, 정확도, 방사선안전도 등 척추수술로봇의 임상데이터는 향후 5년간 세브란스에 설립될 의료로봇훈련센터와 연계해 국산 수술 로봇산업의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js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