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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몰래 콘돔에 구멍…英남성, 강간죄로 징역 4년형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020-10-05 23:00 송고
콘돔 © AFP=뉴스1 자료사진
콘돔 © AFP=뉴스1 자료사진

영국에서 여자친구 몰래 콘돔에 구멍을 뚫었던 40대 남성이 강간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잉글랜드 우스터 크라운 법원은 지난 2일 강간 혐의로 기소된 앤드루 루이스(47)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루이스의 여자친구 A씨는 침대 옆 서랍에서 우연히 핀과 구멍 뚫린 콘돔을 발견했다.

A씨가 쓰레기통을 확인해보니 사용된 콘돔에서도 구멍이 나 있었다. 분노한 A씨는 루이스를 경찰에 신고하며 그의 행위가 "순전한 악행"이라고 표현했다.

루이스는 순순히 경찰에 자백했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경찰에 "더 친밀한 느낌이 들게 하고 싶었다"며 "내 생애 가장 멍청한 짓"이라고 진술했다.

니콜라스 콜 판사는 "A씨는 아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루이스가 콘돔을 착용하는 것을 조건으로 성관계를 허락했으므로 루이스의 행위는 기만이고 신뢰를 깨는 행위"라고 판시했다.

콜 판사는 "강간죄는 매우 중하기 때문에 징역형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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