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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이광섭-이송이, 부부관계 고민…"스킨십 거부에 상처받기도"(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10-05 23:38 송고 | 2020-10-06 09:28 최종수정
채널A '애로부부' 캡처 © 뉴스1
채널A '애로부부' 캡처 © 뉴스1

결혼 3년차 이광섭 이송이 부부가 '애로부부'를 찾아 고민을 털어놨다.

5일 오후 방송된 채널A, SKY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는 개그맨 이광섭과 8세 연하인 아내 이송이가 등장했다. 이들 부부는 10년 전 지인 소개로 만나 2018년 결혼에 골인했고, 8개월 된 첫째 아들이 있으며 현재 아내의 배 속에 5개월 된 아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속터뷰' 의뢰인은 이송이였다. 그는 남편 이광섭이 연애 때와는 180도 달라졌다며 부부관계도 뜸하고 스킨십까지 거부해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송이는 "남편이 연애 때까지만 해도 되게 건강했다"면서도 "이제는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는 혈기왕성하고 건강해서 8살 차이를 못 느꼈다"라면서도 "너무 좋아서 결혼했는데 결혼 이후부터 부부 관계를 할 때 상전처럼 받기만 한다"라고 폭로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송이는 "상전도 그렇게 안할 것"이라며 "거의 미동이 없는데 그래서 많이 힘들다"라고 고백했다. 이광섭은 "미동이 없다니!"라며 민망해 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MC들은 "너무 게으른 거 아니냐"라며 "그래서 상전 소리가 나왔구나"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광섭은 적극 해명했다. 그는 "제가 순진한 척하는 게 아니라 임신하면 부부관계를 하면 안되는 줄 알았고 무서웠다"라며 "아이에게 피해가 갈까 봐"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저는 집에 오면 쉬고 싶은데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엄청나다"라며 "'개그콘서트' 개그맨들 똑같이 얘기하지만, 저희의 고향과 회사가 없어진 것이어서 제가 스스로 영업을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광섭은 "술도 먹고 싫은 말도 듣게 되는데 정말 집에서 밤에는 쉬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아내는 "남편이 자기 기분만 내다가 애가 둘이 생겼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키스한 게 연애 때 빼고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들 거다"라며 서운해 했다. 
이광섭은 부부관계에 소극적인 이유가 또 있었다고 했다. 그는 "흔히 얘기하는 습진 비슷한 게 있었는데 그런 걸 아내에게 말하기 좀 그랬다"라며 "그래서 병원을 3개월 다녔고, 연고를 몰래 발랐다"라고 말했다.

아내 이송이는 남편의 스킨십도 너무 부족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번은 제가 다가갔는데 저한테 소름이 끼친다는 거다"라며 "그때 너무 상처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상처가 될 정도로 그렇게 말해서 빈정이 상했다"라며 "그래서 스킨십하다가 발로 차버렸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줬다.

이송이는 "한번은 장문의 메시지로 속상한 마음을 얘기했는데 남편이 제가 상처받은 걸 그때 알았다고 하더라"라며 "너무 상처였다"고 고백하며 울컥했다.

이들 부부는 "마지막 부부관계는 언제였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을 받고 "어제였다"라고 입을 모아 폭소를 유발했다. 이송이는 "되게 오랜만에 그러더라, 방송 전날이라 그런가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광섭은 "전혀 아니다"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제가 나름대로 분석을 해봤는데, 일찍 자야 하는데 아내가 안 자더라"라며 "갑자기 티셔츠 세탁을 시작하는 걸 보고 이게 신호인가 했다"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이날 '애로부부'의 애로지원금 100만원은 아내 이송이에게 돌아갔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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