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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는 최초, 민원 해결은 낙제점"…이통사, 5G품질 민원 해결률 4.7%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0-10-04 13:37 송고
이동통신3사의 5G 통신품질 관련 민원 접수 및 처리 현황.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뉴스1
이동통신3사의 5G 통신품질 관련 민원 접수 및 처리 현황.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뉴스1

지난해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 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이동통신사들이 품질과 관련한 가입자의 불만을 해소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받은 이동통신사의 5G 통신 품질 관련 민원 접수 및 처리 현황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총 926건의 5G 통신 품질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집수됐지만 그중 해결된 민원은 44건, 일부 해결된 민원은 10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3사의 5G 통신 품질 민원 해결률이 단 4.7%에 불과한 것.

이통사 별로는 LG유플러스의 경우 총 257건의 5G 통신 품질 민원 중 단 1건만 해결했고 SK텔레콤도 총 324건의 민원 중 해결한 것은 2건 일부 해결한 것은 4건에 불과했다.

KT는 총 315건 중 36건을 해결했고 4건을 일부 해결해 이통 3사 중 가장 높은 민원 처리율을 보였다. 다만 미해결된 민원도 36건으로 실질분쟁건수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의원은 "통신 3사의 무리한 시장경쟁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5G 통신 품질 민원 해결에 통신사가 모두 책임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통사는 현재 5G 기지국 구축이 불완전하고 이로 인해 완벽한 서비스가 불가능하다는 '5G 확약서'를 가입 전에 반드시 이용자에게 고지해 피해를 최소화시켜야 한다"며" "구축단계인 5G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이용자가 불편함 없도록 정부와 이통사가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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