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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트럼프 코로나 감염, 국내외 경제 영향 크지 않을 것"

미국 대통령 코로나19 확진, 경제 영향은?…"결정적 영향 없다" 중론
트럼프 유세 막혀, '고립주의' 완화되나…"코로나, 오히려 트럼프에 호재 될 수도"

(세종=뉴스1) 서영빈 기자 | 2020-10-02 19:58 송고 | 2020-10-03 10:19 최종수정
트럼프 코로나 확진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대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경제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을 한달 앞둔 상황에서 3일 예정된 위스콘신 현장 유세를 포함한 모든 대중 행사를 취소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만큼 경제에 충격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보이고 있다.

다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은 당장 국내외 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양성판정을 받고 대중 앞에 설 수는 없을 것이고, 전체 유세 일정에도 차질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금융시장에서는 큰 변수는 아닐 듯하다. 대통령이 입원한 것도 아니고, 바이러스에 확진이 됐다는 건데 미국이 대통령이 대외업무에 제한이 생긴다고 흔들리는 나라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사실이 대선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그 파급효과의 방향도 아직 확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 교수는 "거꾸로 트럼프가 '거봐라, 코로나19는 감기 수준일 뿐이다'라며 털고 나오면 오히려 상황이 역전될 수도 있다"며 "대통령이 확진됐다고 업무를 안 보는 것도 아니니 정책은 그대로 갈 것이다. 미국이 대통령 한 사람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정부가 마비될 리도 없다"고 설명했다.

안덕근 국제통상학회장은 "(트럼프의 코로나19 감염은 국내외 경제에)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코로나 관련 설화가 많았던 트럼프가 코로나에 확진됐다는 게 뉴스일 뿐 그 외의 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당장 경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트럼프의 확진으로 대선 결과가 더욱 불투명해졌다는 점에서 경제·정책적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정도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은 그의 재선에 호재로도 악재로도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유세 활동이 제한된다는 점에서 악재일 수 있으나, 대선 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완치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여론이 호전될 수도 있다. 실제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3월 코로나19이 감염됐다가 완치된 후 지지율이 극적으로 오르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의 유세활동에 차질이 생겨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가정 하에, 미국의 통상 고립주의가 완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될 수 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 기조인 '신(新)고립주의'를 비판하는 입장을 취해왔기 때문이다. 바이든 후보는 2020년 대선 공약에서 중세, 대규모 재정 지출, 친환경 투자 확대, 빅테크 기업 규제, 외교 중시 등을 키워드로 삼고 있다.


suhcrat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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