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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아멍대' 마마무 문별x건강, 어질리티 대회 우승…"눈물 날 것 같다"(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0-10-02 20:58 송고
MBC '2020 추석특집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 © 뉴스1
MBC '2020 추석특집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 © 뉴스1
마마무 문별과 건강이가 '2020 아멍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일 오후 6시에 방송된 MBC '2020 추석특집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이하 '2020 아멍대')에서는 사람과 선수견이 교감하며 각종 장애물을 빠르게 뛰어넘고 통과하는 반려견 스포츠, 어질리티 대회가 펼쳐졌다.
전현무와 레드벨벳 조이가 MC를 맡았고, 동물행동교정전문가 설채현 수의사와 세계애견연맹(FCI) 국제어질리티 심사위원 이승현이 해설위원을 맡았다.

유빈과 콩빈, 갓세븐 영재와 코코, 마마무 문별과 대박·행운·건강, 러블리즈 지수와 우주·로켓, 김우석과 따따, 우주소녀 수빈과 럭키, 골든차일드 봉재현과 봉구, 골든차일드 최보민과 조이, (여자)아이들 슈화와 하쿠, 이달의 소녀 희진과 토리, 이달의 소녀 최리와 행운이가 출전했다.

예선 1조로 김우석과 최연소 참가자 따따, 우주소녀 수빈과 럭키가 나섰다. 따따는 보너스 스폿, 타이어 장애물을 제외하고, 모든 장애물을 빠른 속도로 완주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따따는 감점 없이 100점에 15초 72를 기록했다. 이어 럭키는 경로를 이탈하며 경기중 배변 실수로 감점, 아쉬움을 자아냈다. 럭키는 2차 시기에서 수빈의 지도 없이도 장애물을 넘었지만 다시 경로를 이탈해 실격 처리됐다.

예선 2조에는 유빈과 콩빈, 골든차일드 봉재현과 봉구, 골든차일드 최보민과 조이가 참가했다. 질주본능을 자랑한 콩빈은 속도를 주체하지 못하고 달리다 아쉽게 경로를 이탈했다. 그러나 콩빈은 2차 시기에서 압도적인 속도로 코스를 완주하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등극했다. 유빈과 콩빈은 100점에 8초 21을 기록했다.
이어 서로를 라이벌로 지목한 골든차일드의 봉재현, 최보민이 핸들러로 나섰다. 봉재현은 봉구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느리지만 2차 시기 끝에 코스를 완주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최보민과 조이는 봉구보다 빠른 스피드를 자랑했지만 터널 코스에서 후진으로 감점했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감점 없이 완주했다. 봉구는 100점에 2분 41초 98, 조이는 100점에 14초 80을 기록했다.
MBC '2020 추석특집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 © 뉴스1
MBC '2020 추석특집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 © 뉴스1
예선 3조에 마마무 문별과 러블리즈 지수가 핸들러로 나섰다. 문별은 대박, 행운, 건강 중 행운이와 건강이와 훈련한 끝에 속도가 빠른 건강이와 도전했다. 건강이는 반전의 집중력과 점프력으로 보너스 스폿, 타이어 장애물을 최초로 성공해 120점, 10초 17을 기록했다. 지수는 우주와 로켓 중 로켓을 고심 끝에 선수로 출전시켰고, 로켓은 빠른 속도를 자랑했지만, 지수의 뒤를 따라다니며 경로를 이탈해 90점, 46초 89를 기록했다.

예선 4조에는 갓세븐 영재와 이달의 소녀 최리가 핸들러로 나섰다. 영재는 반려견 코코의 약해진 뒷다리 근육을 위해 근육을 길러주는 운동을 함께하며 '딸바보'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영재는 코코의 계속된 배변 실수로 결국 기권을 외쳤다.

최리는 행운이의 집착 성향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했다. 최리는 믹스견이라는 이유로 파양 당한 행운이의 사연을 전하며 "아픈 기억 때문에 저에게 더 많이 의지하는 게 안쓰러우면서도 고맙다"고 털어놨다. 행운이는 결승선까지 전력 질주하며 핸들러 최리와의 완벽 호흡으로 100점, 9초 96을 기록했다.

예선 마지막 조에는 (여자)아이들 슈화와 이달의 소녀 희진이 핸들러로 나섰다. 슈화는 하쿠와 또 다른 반려견 마타 중, 하쿠를 선수로 선발해 연습에 돌입했다. 하쿠는 슈화의 정확한 핸들링에 맞춰 1차 시기 만에 보너스 점수까지 획득하며 감탄을 자아내는 실력을 뽐냈다. 하쿠는 12점, 10초 82를 기록했다.

희진은 소심한 성격으로 훈련에 집중하지 못하는 토리의 모습에 유기견이었던 토리의 사연을 털어놓았고, 훈련을 통해 토리에게 용기를 불어넣으며 기대감을 안겼다. 하지만 토리는 경로를 이탈하며 실격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MBC '2020 추석특집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 © 뉴스1
MBC '2020 추석특집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 © 뉴스1
예선전 결과에 따라 예선 1위 문별과 건강, 2위 슈화와 하쿠, 3위 유빈과 콩빈, 4위 최리와 행운, 5위 최보민과 조이가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예선전보다 어려운 장애물 코스가 추가됐다.

슈화와 하쿠, 문별과 건강이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빠른 속도와 집중력으로 보너스점수까지 획득, 깔끔한 완주를 성공했다. 최종 결과 문별과 건강이가 120점, 11초 46으로 최종 우승했다. 슈화와 하쿠는 120점, 16초 15로 2위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문별은 "눈물 날 것 같다"라며 함께 응원해준 팬들과 마마무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문별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가장 고생한 아이들에게 영광을 돌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2020 아멍대'는 아이돌 핸들러와 선수견들의 사랑스러운 교감으로 완성되는 국내 최초 독(dog) 스포츠 어질리티 대회 프로그램이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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