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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또 확산되는 스페인 마드리드 재봉쇄 '초읽기'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20-10-01 21:07 송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코로나19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는 스페인 마드리드가 며칠 내로 다시 록다운(봉쇄)될 예정이다. 중앙 정부의 봉쇄 결정에 반발하던 마드리드 정부는 이 조치를 일단 따르기로 결정했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회당이 이끄는 중앙 정부는 또 다시 수도 마드리드와 인근 지역에 봉쇄령을 내리기로 지난달 30일 늦게 결정했다. 봉쇄령이 내려지면 출퇴근과 병원 진료, 생필품을 사기 위한 필수적인 외출 외에는 집에 머물러야 한다.
이날 마드리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명당 735명으로 증가했다. 스페인 전체 확진자의 3분의1에 해당하는 수치다.

봉쇄령 결정에 지방 자치단체들은 격렬하게 반대했다. 술집과 식당,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던 관광지가 텅 비어 지역 경제에 또 다시 큰 타격이 올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사벨 디아즈 아유소 마드리드 주지사는 1일 지방의회에서 지역의 권리를 위해 나중에 법적으로 따지더라도 일단 봉쇄령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지역은 반란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며 모든 명령에 엄격히 따를 것"이라면서 봉쇄령을 둘러싼 논란을 일단락지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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