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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인구 8월 기준 3만7136명…괴산군과 218명 차이

정주여건 개선 등 힘입어 괴산인구 추월여부 관심

(증평·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2020-10-02 08:00 송고
증평읍 전경.© 뉴스1
증평읍 전경.© 뉴스1

충북 괴산군에서 분리해 군으로 승격한 증평군 인구가 괴산군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 2003년 괴산군에서 분리된 증평군이 개청한 지 17년 만에 괴산군 인구를 돌파할지, 괴산군은 어떤 정책으로 위기를 넘어설지 주목된다.

2일 증평군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인구는 3만7136명이다. 2015년 3만6671명, 2016년 3만7308명, 2017년 3만7783명으로 증가하다 2018년 3만7317명으로 466명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3만7220명을 시작으로 매월 증가해 12월에는 3만7392명이 됐다.

올해 들어서는 인구 증가와 감소 등으로 8월 현재 288명이 빠져 나간 상태다.

인구는 줄었으나 관광특구 개발, 아파트·산업단지 조성 등 정주여건이 개선되면서 인구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호재와 맞물려 괴산군 인구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괴산군 인구는 8월 기준 3만7354명으로 증평군과 차이는 218명에 불과하다.

2013년 3만8059명, 2014년 3만8351명, 2015년 3만8787명, 2016년 3만8973명, 2017년 3만9054명, 2018년 3만9133명, 2019년 3만9163명으로 증가했으나 올해 1월을 시작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월 3만8451명을 기점으로 2월 3만8185명, 3월 3만7896명, 4월 3만7694명, 5월 3만7566명, 6월 3만7493명, 7월 3만7357명으로 8개월 사이 무려 들어 1809명이 줄었다.

괴산읍 전경.© 뉴스1
괴산읍 전경.© 뉴스1

현재 증평군은 코아루 770가구, LH에서 605가구 등의 아파트가 건설 중이다. 내년 하반기 준공을 예상하고 있다.

대원 칸타빌도 330가구 규모의 건축승인을 얻어 공사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괴산군도 인구증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주진 중이다.

2023년 정주인구 5만명의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입가구, 대학생, 전입 장병 지원 혜택을 늘릴 계획이다.

군이 추진 중인 행복주택 150가구, 도시형생활주택 180가구가 들어서고 중원대학교, 학생군사학교의 주소지 이전 등 사업을 전개해 인구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혼·청년부부 지원 확대를 위해 신혼부부 주택자금 지원 대상을 혼인신고 후 '2년 이내'에서 '5년 이내'로 늘린다.

금융기관의 신혼부부 명의 주택구매나 전세자금 목적의 대출이자를 연 1회, 연 최대 100만원을 3년간, 청년부부에게는 정착장려금 100만원을 2회로 나눠 지원한다.

주민등록을 전입한 기관과 기업체는 전입 인원별 30만~150만원을 괴산사랑상품권으로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산업단지 추가조성, 다양한 정주여건 개선 등 다양한 시책 추진으로 인구를 증가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52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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