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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권거래소 "시스템 장애 원인 몰라…하드웨어 바꾸겠다"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20-10-01 17:26 송고 | 2020-10-01 21:37 최종수정
시스템 장애로 거래가 전면 중단된 도쿄증권거래소의 전광판 © AFP=뉴스1
시스템 장애로 거래가 전면 중단된 도쿄증권거래소의 전광판 © AFP=뉴스1

시스템장애가 발생해 1일 하루 종일 주식 거래가 정지된 일본거래소그룹(JPX) 산하 도쿄증권거래소(TSE)가 장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도 하드웨어를 바꿔 2일 다시 거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야하라 고이치로 도쿄증권거래소 대표는 기자 회견을 갖고 이번 장애는 네트워크상 이상한 활동이 감지된 것이 없어 사이버공격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프로그램 개발사인 후지쓰에 분석을 의뢰했지만 아직 원인을 밝힐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쿄증권거래소는 증시 개장 전부터 시스템 장애가 생겨 모든 종목의 거래를 하루 종일 중단했다. 이 사태로 닛케이225지수와 토픽스지수가 산출되지 않는 거래소 사상 초유의 일이 빚어졌다.

도쿄 증시뿐 아니라 다른 지역 거래소에도 영향을 미쳤다. 오사카거래소는 정상적으로 운영됐지만 도쿄거래소와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는 나고야와 삿포로 등 다른 거래소도 거래가 정지됐다.

일본거래소그룹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증권 거래소다. 평균 하루에 거래되는 주식은 285억달러(약 33조3165억원) 규모다. 거래소측은 시장, 특히 외국 투자자들에 미친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밝혔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중단이 시장에 즉각적인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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