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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두번째 백신 3차 임상시험 마쳤다…당국 특허 받아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020-09-30 20:39 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연구 © AFP=뉴스1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연구 © AFP=뉴스1 자료사진

러시아의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3차 임상시험을 마치고 현지 당국의 특허까지 받았다.

30일 현지 매체 RIA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소비자안전감시원 로스포트레비나드조르는 시베리아 벡터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에피백코로나'(EpiVacCorona)에 대한 3차 임상시험을 마쳤다고 밝혔다.

로스포트레비나드조르의 안나 포포바 원장은 NTV와의 인터뷰에서 "이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자발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직업적으로 감염 노출 위험이 큰 경우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벡터연구소가 러시아 연방산업재산권연구소(FIPS)로부터 해당 백신에 대해 특허 3개를 받았다고 전했다. 각 특허에는 바이러스의 특정 변형본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더 리지코프 벡터연구소 동물 감염 및 인플루엔자 부서장은 "'에피백코로나'는 초기 임상시험에서 완전한 안전성을 보여줬으며, 백신 접종은 최대 6개월 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한다"고 말했다.

벡터연구소에 따르면 '에피백코로나'의 현지 보건당국 승인은 오는 10월15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도 계속된다.

앞서 벡터연구소는 이달 초 2차 임상시험을 종료하고 2000명을 대상으로 한 3차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었다. 벡터연구소는 10월 말~11월쯤 백신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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