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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IG 조정은 매수기회"…반도체·자동차도 '주목'

전문가들이 꼽는 4분기 유망주…"BBIG 주도주로 다시 나설것"
"'회복 기대' 수출株…정책 수혜 '뉴딜株' 등도 주목해야"

(서울=뉴스1) 전민 기자, 권혜정 기자 | 2020-10-01 06:15 송고
2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19.81포인트(0.86%) 오른 2327.89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24포인트(1.46%) 오른 848.15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4.10원 내린 1,169.50원에 마감헀다. 2020.9.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19.81포인트(0.86%) 오른 2327.89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24포인트(1.46%) 오른 848.15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4.10원 내린 1,169.50원에 마감헀다. 2020.9.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국내 증시가 최근 주춤하고 있다. 코로나19발 폭락장 이후 V자 반등을 이끌었던 일명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관련주도 조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선 증시가 반등세로 돌아서면 BBIG가 다시 주도주로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내년도 수출 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자동차, 반도체 등 수출주도 4분기(10월~12월)에 눈여겨봐야 할 종목으로 꼽힌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BBIG 7개 종목 주가는 평균 8.7% 하락했다. 벤치마크인 코스피 지수는 8월말 2326.17에서 9월말 2327.89로 보합세를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하락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셀트리온으로 13% 하락했다. 이어 △LG화학 -11.6% △삼성바이오로직스 -11.3% △카카오 -10.4% △네이버 -8% △삼성SDI -4.1% △엔씨소프트 -2.3% 등 7개 종목 모두 일제히 떨어졌다.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BBIG7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4분기에도 여전히 증시 주도주는 BBIG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따라서 증시 변동성을 주도주의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의 큰 그림은 바뀐 게 없기 때문에 BBIG 성장주 중심의 장세는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변동성이 커진다면 주도주를 살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코스피의 변동성 확대는 비중확대 기회"라면서 "특히 인터넷·2차전지·제약·바이오 업종은 주도주로서 2022년까지 매년 이익전망이 사상최대치를 경신하며 구조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BBIG7 중에서도 향후 실적 증가 폭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성장주 중에서는 셀트리온, 카카오, 삼성SDI의 영업이익률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과 한국판 뉴딜 정책 수혜주 등도 유망주로 꼽혔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 안전지대로서 반도체·자동차·2차전지·증권·보험을, 핵심 정책 수혜주로서 시스템 SI(통합)과 스마트그리드·팩토리 대표주를 주목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수출회복 관련주로 부상할 수 있는  반도체·자동차 등도 미리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다. 이경민 연구원은 "내년도 글로벌 경기회복과 수출모멘텀 강화는 반도체·자동차 업종의 업황 개선 기대를 높일 전망"이라면서 "여기에 한국판 뉴딜정책과 글로벌 재정정책 수혜도 기대할 수 있어 원화 강세추세로 인한 외국인 순매수 유입 시 국내 증시 대표업종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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