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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13명, 닷새만에 세자리…"도봉구 정신병원 28명 무더기"(종합)

전날 38명보다 75명 증가…지역발생 93명, 해외유입 20명
사망자 6명 추가돼 총 413명, 위중·중증 6명 감소한 109명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김태환 기자 | 2020-09-30 10:06 송고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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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닷새만에 다시 세자릿 수로 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 도봉구 창5동 소재의 정신과 전문병원에서 확진자 28명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30일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13명 증가한 2만3812명으로 나타났다. 그중 지역발생 사례는 93명, 해외유입은 20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감소한 109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6명 증가해 누적 413명으로 치명률은 1.73%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20명이다. 이에 따른 누적 완치자는 2만1590명, 완치율은 90.67%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3명 감소한 1809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13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51명, 부산 5명, 대구 2명(해외 1명), 인천 4명, 광주 3명, 대전 해외 2명, 울산 1명, 경기 26명(해외 5명), 충남 5명(해외4명), 전북 3명(해외 1명), 경북 6명(해외 2명), 검역과정 5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7일부터 30일까지(2주간) '113→153→126→110→82→70→61→110→125→114→61→95→50→38→113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추이는 17일부터 30일까지 '105→145→109→106→72→55→51→99→110→95→49→73→40→23→93명' 순을 기록했다.

◇수도권 81명 확진…도봉구 정신과 전문 다나병원서 28명 집단확진

이 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이 8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서울 도봉구 창5동 소재의 정신과 전문병원 다나병원에서 확진자 28명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지난 28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입원환자 166명, 종사자 44명에 대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다. 신규 확진자 28명은 모두 입원환자다.

이는 도봉구청이 30일 오전 밝힌 것으로 서울시가 전날 오후 6시까지 밝힌 다나병원 신규 확진자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서울에선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관악구 식당 관련 신규 확진자가 2명 나왔다. 도봉구 노인요양시설인 예마루 데이케어센터에서도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 발생했다. 대우디오빌플러스에는 가상화폐, 다단계 판매 업체가 다수 입주해 있다.

동대문구에서는 부모와 남매 등 가족 3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147번이 28일 최초 확진된 후 아내(148번 환자)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9번(오빠)·150번(여동생)도 잇달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진구에서도 70대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10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고양 388번)는 지난 28일 확진된 40대(고양387번)의 가족으로,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분류된 직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고양시 확진자인 40대(고양 389번)는 지난 26일부터 발열·인후통·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 뒤 28일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29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인천에서는 확진자 4명이 신고됐다. 이 가운데 인천 계양구 거주 60대(인천 916번)는 23일 발열 및 근육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비수도권 32명…부산 동아대 2명 추가 확진, 정읍서 커플 감염

부산에서는 북구 2명, 부산진구, 서구, 해운대구 각 1명씩 총 5명(부산 412~416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411번과 414번은 동아대 재학생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과 및 동아리 구성원으로 나타났다. 412번은 감염경로가 조사 중이고 부산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

전북에서는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정읍을 방문한 서울 거주 30대(전북126번), 정읍에 거주하는 그 여자친구(전북 128번)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네팔 국적 해외입국자(전북127번)가 확진됐다.

충남에서는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지역발생 사례는 1명, 해외유입 사례는 4명이다.

그중 천안에서 가족 확진자와 접촉한 50대(천안229번)가 양성을 확인했다. 그는 동생인 김포149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동생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광주 신규 확진자 3명 중 30대 여성(광주 493번)은 북구 동림동에 거주하는 임신부로 부산에서 직장을 다니다 지난 22일 휴직 후 광주 집으로 온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북구에 거주 3명(광주 493~495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임산부인 30대 여성(493번)은 부산에서 직장을 다니다 지난 22일 휴직 후 광주 집으로 돌아온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확인 중이다. 30대 남성(495번)은 이 여성과 접촉했다. 중국 국적의 20대 학생(494번)은 출국 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시 감염경로가 조사 중이다.

울산에서는 남구 거주 47세 남성(울산 147번)이 29일 오후 6시20분 최종 양성판정을 받고 울산대학교병원에 입원했다. 이 환자는 지난 11일 확진된 울산 134번 환자(남구·71)의 아들이다.

울산 134번 환자는 고스톱 모임 최초 전파자인 울산 88번 환자와 사우나에서 접촉한 뒤 확진된 바 있다. 아내(울산135번)도 다음날인 1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6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2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그중 포항시 북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확진자는 포항 90번 환자와 접촉한 후 검사를 받아 양성을 확인했다. 90번 환자는 휴요양병원 확진자인 79번 환자와 접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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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13명 증가한 2만3812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93명, 해외유입 20명이다. 신규 확진자 113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51명, 부산 5명, 대구 1명(해외 1명), 인천 4명, 광주 3명, 대전(해외 2명), 울산 1명, 경기 21명(해외 5명), 충남 1명(해외 4명), 전북 2명(해외 1명), 경북 4명(해외 2명), 검역과정(해외 5명) 등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3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13명 증가한 2만3812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93명, 해외유입 20명이다. 신규 확진자 113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51명, 부산 5명, 대구 1명(해외 1명), 인천 4명, 광주 3명, 대전(해외 2명), 울산 1명, 경기 21명(해외 5명), 충남 1명(해외 4명), 전북 2명(해외 1명), 경북 4명(해외 2명), 검역과정(해외 5명) 등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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