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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아들 특혜 의혹에 "합당한 사과 없으면 후속 조치"

"무리한 고소·고발로 국론 분열시킨 사건"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20-09-30 09:15 송고 | 2020-09-30 16:14 최종수정
추미애 법무부 장관. © News1 유승관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 News1 유승관 기자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30일 "제보자의 일방적인 주장을 검증하지 않고 단지 정쟁의 도구로 삼은 무책임한 세력들은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합당한 사과가 없을 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 장관은 "이번 사건은 무엇보다 정치공세의 성격이 짙은 무리한 고소고발로 인해 국론을 분열시키고, 공권력을 소모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언론을 향해서도 "보도 양태에 깊은 유감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며 "사실과 진실을 짚는 대신 허위의 주장을 그대로 싣고 나아가 허위를 사실인 양 보도한 다수 언론은 국민에게 커다란 실망과 상처를 줬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왜 유독 문재인정부의 법무부 장관들을 타깃으로 보수야당과 보수언론들이 집요하게 정치적 공세를 펼치는지,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이미 국민은 모두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매진해 왔던 검찰개혁은 더 이상 구호가 아닌 실천"이라며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조속히 완수해 촛불시민의 염원을 이뤄내고 마지막까지 문재인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추 장관은 아들 서모씨(27)의 군 복무 당시 특혜 휴가 의혹 수사가 무혐의로 종결된 지난 28일에도 입장문을 내고 "장관과 장관의 아들에 대한 근거없고 무분별한 정치공세로 인해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검찰개혁을 완수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par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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