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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김광현 동시출격, 뜨거운 야구·축구 순위경쟁…추석, 스포츠와 놀자

한가위 연휴 볼만한 스포츠 이벤트 넘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09-29 16:18 송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왼쪽, 32·토론토 블루제이스)과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AFP=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왼쪽, 32·토론토 블루제이스)과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AFP=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번 추석 명절에는 이동도 줄어들고 전체적인 야외 활동이 축소될 전망이다. 아무래도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 마침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지루하지 않게 해줄 흥미진진한 스포츠 이벤트가 넘쳐난다. 

우선 추석 당일에는 미국에서 '코리안몬스터' 류현진(토론토)과 'KK'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포스트시즌 선발투수로 동반 출격한다.  

류현진은 10월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 아메리칸리그 1라운드(3전2선승제) 탬파베이 레이스와 2차전에 선발로 예고됐다.

올 시즌 토론토 부동의 에이스로서 팀을 이끈 류현진은 지난 25일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뉴욕 양키스전에서 생각보다 많은 7이닝 100구를 소화했다. 이에 추가적인 하루 휴식이 부여됐고 1선발이 아닌 2차전 선발로 낙점됐다.

김광현은 의외의 결정이 내려졌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일 오전 6시 팻코파크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1라운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차전 선발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데뷔와 동시에 인상적인 성적을 남긴 김광현이지만 빅리그 경험이 적기에 2차전, 혹은 3차전 선발이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보여준 페이스 때문인지 사령탑은 김광현에게 전격적으로 1차전 임무를 맡겼다.

두 선수는 지난 25일 나란히 선발등판, 15년 만에 한국선수 동반 선발승을 합작했다. 이제 또 다른 이정표에 도전한다. 한국선수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무대에 함께 등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는 골프 태극전사들도 대기하고 있다. 여자골프 선수들은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10월1일~4일)에 나서며 남자골프 선수들은 프로골프(PGA)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10월1일~4)일에 출전할 예정이다.

해외축구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 있다.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던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출전이 어렵다. 

토트넘은 3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첼시전, 10월 2일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0월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4라운드를 치러야 하는데 손흥민의 출전은 어렵다. 

대신 이강인이 소속된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가 30일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 나서고 10월4일에는 홈에서 레알 베티스전을 치른다.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은 10월4일 홈에서 살케와 맞붙으며 같은 날 프랑스 리그1 보르도의 황의조는 디종과 홈경기가 예정됐다.

2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4강 울산현대와 포항스틸러스의 경기 승부차기에서 울산 조현우가 선방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울산이 포항에 4대 3으로 승리했다. 2020.9.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4강 울산현대와 포항스틸러스의 경기 승부차기에서 울산 조현우가 선방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울산이 포항에 4대 3으로 승리했다. 2020.9.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국내 프로야구의 순위싸움도 볼거리다. KBO리그는 추석연휴 기간인 30일부터 4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 경기가 펼쳐진다.

이중 가장 주목 받는 경기는 KT 위즈와 LG 트윈스 간 맞대결로 이들은 10월2일부터 4일까지 더블헤더(3일) 포함 4연전을 벌인다. 그밖에 5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 간 맞대결(10월2일부터 4일)도 흥미로운 일정이다.

프로축구도 막판 순위경쟁이 치열하다. K리그1 선두인 울산 현대는 10월2일 상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선두지키기에 나설 예정이며 승점이 같은 2위 전북 현대는 3일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한다. 

10월4일에는 최근 탈꼴찌에 성공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9위 수원 삼성을 상대하며 연이은 리더십 교체로 위기에 빠진 8위 FC서울은 최하위로 추락한 부산 아이파크와 맞대결을 치른다.

그 외 명절 대표스포츠 씨름이 안방을 찾아간다. 29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영월에서 위더스제약 추석 장사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가위 연휴 주요일정

◇30일 

△프로야구 

14:00 KIA-키움(고척)
14:00 롯데-LG(잠실)
14:00 KT-삼성(대구)
14:00 두산-한화(대전)
14:00 SK-NC(창원)

△스페인 라리가

02:00 레알 소시에다드-발렌시아(레알레 아레나) 이강인

◇10월1일

14:00 KIA-키움(고척)
14:00 롯데-LG(잠실)
14:00 KT-삼성(대구)
14:00 두산-한화(대전)
14:00 SK-NC(창원)

△메이저리그

05:00 토론토-탬파베이(트로피카나필드) 류현진 등판
06:00 세인트루이스-샌디에이고(팻코파크) 김광현 등판

◇10월2일

△프로야구

14:00 키움-SK(문학)
14:00 삼성-NC(창원)
14:00 LG-KT(수원)
14:00 KIA-두산(잠실)
14:00 한화-롯데(사직)

△프로축구

17:00 울산-상주(문수)

◇3일

△프로야구

14:00 키움-SK(문학)
14:00 삼성-NC(창원)
14:00 LG-KT(수원)
14:00 KIA-두산(잠실)
14:00 한화-롯데(사직)
17:00 LG-KT(수원) 더블헤더 2차전

△프로축구

16:30 광주-대구(광주)
19:00 전북-포항(전주)

◇4일

△프로야구

14:00 키움-SK(문학)
14:00 삼성-NC(창원)
14:00 LG-KT(수원)
14:00 KIA-두산(잠실)
14:00 한화-롯데(사직)

△프로축구

14:00 강원-성남(강릉)
16:30 서울-부산(서울)
19:00 인천-수원(인천)

△해외축구

01:30 라이프치히-살케(레드불아레나) 황희찬
04:00 발렌시아-레알 베티스(메스티야) 이강인
22:00 보르도-디종(마트뮈) 황의조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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