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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피해 팬에 '명품백 쏜' MC몽 "돈 빌려달라는 DM 멈춰달라"…이효리도 고통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09-29 09:42 송고 | 2020-09-29 11:08 최종수정
MC몽 SNS © 뉴스1
MC몽 SNS © 뉴스1

가수 MC몽이 일부 누리꾼들의 금전 요구로 인한 난처함을 토로했다.

MC몽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DM 돈 빌려달라는 문자ㅜㅜ 그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좋아하는걸 잘해야 한다. 부정적이지 않아야 한다"며 "실력에 비해 자기애가 많아도 안된다. 그리고 무조건 긍정적이야 한다"라는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앞서 MC몽은 사기를 당한 팬을 위로하기 위해 명품백을 선물, 많은 화제를 뿌렸지만 '나도 명품백' 요구라는 생각지도 못한 역풍에 시달렸다.

MC몽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팬에게 받은 DM을 공개했다.

MC몽 팬은 "엄마 칠순이라 가방 사주려고 모았던 350만원을 보이스피싱으로 다 잃어버렸다"며 "DM 한 번도 안 보냈는데 오빠가 안 볼 수도 있고 그냥 너무 속상해서 오빠한테만이라도 털어놓고 가요"라고 하소연했다.

이효리 인스타그램 © 뉴스1
이효리 인스타그램 © 뉴스1

이에 MC몽은 "너희 어머님 가방을 내가 사 드리겠다"며 "기부하려고 그림 판 돈 있다. 명품으로 내가 하나 사서 보내드릴테니, 350만 원은 여기에 썼다 생각해"고 마음을 전했다. 또 "다 힘든 것보다 차라리 나만 조금 더 힘든 게(났다)"고 아파하는 팬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로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MC몽뿐 아니라 여러 연예인들도 돈을 빌려달라는 누리꾼들의 요구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확인 불가능한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를 하며 구걸 수준의 금품 요구까지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가수 이효리도 "온갖 DM으로 오는 부탁, 돈 빌려달라는 부탁이 너무 많았다"라며 "(남편 이상순) 오빠는 왜 그런 고민을 하느냐고 하는데 난 쉽게 스킵이 안 됐다"라며 SNS 계정을 없애기로 한 이유를 밝힌바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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