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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정유경, 최대주주 등극…신세계 본격 '남매경영' 체제로(종합)

이명희, 이마트·신세계 지분 8.22%씩 증여…경영승계 공식화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2020-09-28 20:36 송고 | 2020-10-05 17:16 최종수정
왼쪽부터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부회장, 정유경 총괄사장 © 뉴스1

신세계그룹의 '경영승계'가 공식화됐다. 신세계그룹의 양축인 '㈜이마트'와 '㈜신세계'를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총괄사장이 각각 맡게 됐다.

신세계그룹은 이명희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 중 각각 8.22%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에게 증여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증여를 통해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총괄사장은 각각 이마트와 신세계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정용진 부회장의 ㈜이마트 지분은 10.33%에서 18.55%로, 정유경 총괄사장의 ㈜신세계 지분은 10.34%에서 18.56%로 높아졌다. 

대신 이명희 회장의 보유 지분은 ㈜이마트 18.22%, ㈜신세계 18.22%에서 각각 10%로 낮아졌다.

이번 증여는 두 남매에 대한 '경영수업'이 끝나고 본격적인 '남매경영'의 시대가 열렸음을 알리는 '선언'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이 회장의 장남, 정 총괄사장은 장녀다. 모자·모녀 사이 증여가 이뤄진만큼 당장 그룹 지배체계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배구조도 자연스레 정리됐다. 대형마트와 복합쇼핑몰 관련 사업들은 이마트, 백화점 관련 사업들은 신세계가 담당하는 방식으로 '교통정리'가 이뤄진 셈이다.

현재 이마트는 신세계프라퍼티,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신세계조선호텔, 신세계푸드, 신세계건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디에프,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등 백화점 관련 자회사들이 주를 이룬다.

한편 신세계그룹측은 이번 증여에 대해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신세계그룹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명희 회장이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해 각 사의 책임경영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판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증여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sg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