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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10월10일 '외국인 선수 없이' 개막…KB·우리은행 양강구도 예상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9-28 14:22 송고
28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WKBL 제공) © 뉴스1
28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WKBL 제공) © 뉴스1

여자프로농구가 10월10일 막을 올린다. 청주 KB와 아산 우리은행의 양강구도가 예상되고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타이틀스폰서 조인식 및 미디어데이를 열고 2020-21시즌 개막을 예고했다.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10월10일 KB와 우리은행의 개막전을 대장정을 시작한다. 국민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2020-21시즌 공식 명칭은 'KB국민은행 Liiv M 2020-21 여자프로농구'로 결정됐다.

올스타전은 2021년 1월10일 열린다. 장소는 미정. 2021년 2월25일 정규리그 시상식이 개최되며 2월27일에는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3월7일 열리며, 5차전까지 갈 경우 3월15일 챔피언이 탄생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시적으로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이 특징이다. 여자프로농구에 외국인 선수가 사라진 것은 지난 2011-12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플레이오프 진행 방식도 바뀌었다. 기존 1~3위가 계단식 토너먼트를 펼치던 것에서 4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3전2선승제 플레이오프를 펼쳐 그 승자가 5전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공격적인 농구를 유도하기 위해 경기 규칙에도 변화를 줬다. 볼을 가지고 있는 선수에게 과도한 신체접촉 및 불필요한 손 사용을 줄이도록 판정이 달라질 예정이다.

WKBL이 6개 구단 선수 전원과 팬, 미디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KB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KB는 우승후보를 꼽는 설문에서 299표 중 98표를 획득, 득표율 32.8%를 기록했다. 그 다음이 우리은행으로 25.2%(76표)였다.

28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질문에 대답하는 KB 박지수. (WKBL 제공) © 뉴스1 © 뉴스1
28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질문에 대답하는 KB 박지수. (WKBL 제공) © 뉴스1 © 뉴스1

KB는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를 보유한 것이 우승후보로 지목된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 외국인 선수가 없기 때문에 박지수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정규시즌 1위 팀 우리은행의 아성도 무시할 수 없다.

KB와 우리은행에 이어 부천 하나원큐(17.7%), 용인 삼성생명(10.4%), 부산 BNK(7.7%), 인천 신한은행(6%) 순으로 우승후보 설문에서 많은 표를 얻었다.

각종 기록 달성도 기대된다. 하나원큐 강이슬(26년 5개월 23일)은 최연소 정규리그 3점슛 500개에 도전한다. 현재 479개를 성공한 강이슬은 21개를 더하면 KB 강아정이 2017년 2월13일 달성한 27년 6개월 16일을 갈아치운다.

안덕수 KB 감독은 11승을 추가할 경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211승),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199승)에 이어 3번째로 100승을 채운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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