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한화證 "3분기 어닝시즌 성장주에 부정적…장기전망은 긍정적"

"3분기 순익 컨센서스 증가세지만…기술적 반등 가능성"
"코로나19 종식되어도 생활패턴 이어질 것…성장주에 유리"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20-09-28 09:28 송고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 2020.9.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 2020.9.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다음달 시작되는 3분기 어닝시즌이 최근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는 성장주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28일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3분기 순이익 컨센서스(추정치)는 반등 중인데, 상반기 코로나19로 눌린 업황이 기술적으로 반등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코스피 1~3분기 합산 순이익 전망치는 63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 감소했다. 그는 "4분기 경기흐름이 여전히 불확실하고 지난해 기업 실적이 2010년 이후 가장 부진한 해였음을 감안하면 3분기 실적 반등을 시장의 색깔이 본격적으로 바뀌는 신호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성장주의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부각된 산업들의 강세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지금은 경제가 얼마나 빨리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지를 예측하기보다 바이러스가 사라져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지 않을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디지털이 주는 편리함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 경험한 사람이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낮은 금리 역시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