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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키움, 더블헤더 1승씩…'8연승 질주' NC 선두 독주(종합2보)

'김태진 끝내기' KIA, 롯데 꺾고 5위 추격
KT, LG에 역전 끝내기…SK는 삼성 대파

(서울·수원=뉴스1) 정명의 기자, 나연준 기자 | 2020-09-27 21:19 송고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대1로 승리를 거둔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0.9.27/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더블헤더에서 사이좋게 1승씩을 나눠가졌다. NC 다이노스는 한화 이글스를 물리치고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KIA 타이거즈는 김태진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었고, KT 위즈도 LG 트윈스에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SK 와이번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대파했다.

두산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더블헤더 2차전으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시즌 11차전에서 6-1로 이겼다.

1차전 3-7 패배를 되갚은 두산은 62승4무53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6위 KIA 타이거즈(61승54패)와 승차는 1경기로 벌렸고, 4위 LG 트윈스(65승3무51패)에는 2.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2위 키움은 더블헤더 싹쓸이에 실패, 71승1무52패를 기록했다. 선두 NC 다이노스(71승3무42패)와 승차는 5경기로 벌어졌고, 3위 KT 위즈(66승1무50패)에는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두산 선발 함덕주가 4⅔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승리투수 요건에 아웃카운트 하나가 부족한 활약이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1로 앞선 5회초 2사 2루 위기에서 함덕주를 홍건희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선발투수 입장에서 보면 냉정한 용병술.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두산의 승리로 이어졌다.

홍건희는 5회초 위기를 막은 뒤 6회초에도 등판, 1⅔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시즌 3승(3패)째다. 키움 선발 윤정현이 3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데뷔 첫 패전을 기록했다.

두산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호세 페르난데스가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주환도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두산 타선을 이끌었다.

3회말 장승현의 볼넷 이유찬의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박건우의 투수 땅볼로 1사 1,3루를 만든 뒤 페르난데스의 우전 적시타, 최주환의 우익선상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페르난데스가 홈에서 아웃된 것이 아쉬웠지만 기선은 확실히 제압했다.

키움이 5회초 이정후의 1타점 2루타로 따라붙었지만, 두산은 5회말 2득점하며 달아났다. 이어 6회말, 7회말 1점씩 더 보태며 6-1 승리를 완성했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1사 1,3루에서 두산 페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0.9.27/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KIA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를 2-1로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6위 KIA는 61승54패를 기록하며 5위 두산과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7위 롯데(58승1무57패)와 승차는 3경기로 벌렸다.

선발 양현종(7⅓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호투 속에 KIA가 7회까지 1-0으로 앞섰다. 양현종은 6회초 2사 후 정보근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그러나 8회초 오윤석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달성에 또 실패했다.

승부는 연장 10회말 갈렸다. 선두타자 최원준의 높이 뜬 평범한 타구가 3루타로 이어지는 행운이 KIA에 따랐다. 롯데 우익수 손아섭이 강한 햇빛에 타구를 놓쳐 최원준이 3루에서 여유있게 살았다.

이어 김선빈이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프레스턴 터커, 최형우가 고의4구로 걸어나가 만루를 채웠다. 홍종표의 1루수 직선타로 투아웃. 여기서 김태진이 최준용의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다. KIA에 2-1 승리를 안기는 김태진의 데뷔 첫 끝내기 안타였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 (KIA 타이거즈 제공)© 뉴스1

KT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LG에 5-4로 역전승, 66승1무50패로 단독 3위가 됐다. LG는 65승3무51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KT는 선발 김민수가 4⅓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불펜 투수들이 4⅔이닝을 단 1실점으로 막으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KT는 2회초 LG 이형종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2회말 문상철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다시 리드를 빼앗기며 8회까지 3-4로 끌려갔다.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KT의 마법이 펼쳐졌다. 선두타자 유한준의 내야안타에 LG 2루수 정주현의 실책이 겹쳐 무사 2루 밥상이 차려졌다. 이어 송민섭의 희생번트를 처리하던 LG 마무리 고우석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진 사이 2루 주자는 홈까지 파고들어 동점을 이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송민섭의 3루 도루에 심우준의 볼넷으로 무사 1,3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배정대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5-4, KT의 역전승이었다.

KT 위즈 배정대.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선두 NC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를 5-4로 물리쳤다. 5-0으로 넉넉히 앞서다 7회말 2점, 9회말 2점을 빼앗겼으나 끝내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8연승을 질주한 NC는 71승3무42패로 2위 키움과 승차를 5경기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연패에 빠진 최하위 한화는 가장 먼저 80패(36승2무)를 기록했다.

9위 SK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8위 삼성을 12-1로 대파했다. SK는 40승1무79패, 삼성은 52승2무64패를 각각 기록했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