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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 하는데 국채비율 20%뿐, 다른 이유로 망해"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9-27 09:13 송고 | 2020-09-27 09:29 최종수정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에서 탈출하려면 지역화폐 도입과 확장적 재정정책 필요성을 주문하고 있다.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경기지사는 27일, 국민의힘과 무소속 홍준표 의원 등이 툭하면 '베네수엘라'를 내세워 딴지를 걸고 있다며 제대로 알고 비난하라고 받아쳤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복지 늘리면 베네수엘라 된다, 국채 늘리면 베네수엘라 된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국민의 힘이 정부의 복지확대를 막기위해 전가의 보도처럼 해온 억지주장의 하나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경제위기를 맞아 전 세계가 하는 재정지출 확대와 국채발행을 두고도 ‘베네수엘라’를 소환한다"며 "베네수엘라는 복지 때문에 망한 것이 아니라 석유의존 단순취약경제 체제, 부정부패, 저유가, 사회주의 경제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 때문에 경제가 악화(돼 망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베네수엘라의 국채비율은 지금도 20% 대에 불과해 국채때문에 망했다는 주장은 완전한 가짜뉴스다"고 국민의힘이 가짜뉴스를 무기로 공격에 나서고 있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졌고 앞으로도 책임지겠다는 국민정당이라면 조작 왜곡 일삼은 적폐언론 뒤에 숨어 더이상 가짜뉴스 만들지 말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직접 홍준표 의원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홍 의원이 '베네수엘라로 가는 망국행 열차'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 만큼 그의 주장도 왜곡이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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