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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 中 SMIC 제재…"군사적 사용 위험 있어"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20-09-26 23:10 송고 | 2020-09-27 08:23 최종수정
중국 상하이 소재 SMIC 사옥. © 로이터=뉴스1
중국 상하이 소재 SMIC 사옥. © 로이터=뉴스1

미국 정부가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에 대해 제재 조치를 내렸다.

로이터통신이 확인한 26일자 미 상무부 서한에 따르면 상무부는 "SMIC에 공급되는 장비들이 군사적 목적으로 쓰일 수 있는 허용할 수 없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이같은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에 따라 SMIC에 특정 장비를 공급하는 미국 기업들은 개별적으로 미 정부에 수출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SMIC는 화웨이에 이어 소위 제재 대상들인 '기업 목록'에 오른 두번째 중국 주요 기술 기업이 됐다.

미 국방부도 이달 초 SMIC를 블랙리스트에 올리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MIC가 중국 내에서 민간과 군용 기술을 융합시켜 사용하고 있다는 게 그 이유였다.

한편 SMIC는 "우리는 중국 군대와 아무런 관계도 없으며 어떤 군사용 용도를 위해 제품을 만들지도 않는다"고 반박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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