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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물 태웠다" 北 발표에…정부, 실종 공무원 수색에 함정 등 30척 투입

연평도 일대서 함정 22척, 어업지도선 8척, 해군 헬기 2대 활동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2020-09-26 10:16 송고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가 25일 오후 해경의 조사를 위해 인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통지문을 통해 남측에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2020.9.2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가 25일 오후 해경의 조사를 위해 인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통지문을 통해 남측에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2020.9.2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해경은 26일 오전 6시를 기해 대연평도 서남방 인근해역을 8구역으로 나눠 실종된 어업지도선 공무원 A씨(47)를 수색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의 이 같은 실종자 수색은 북측이 이날 A씨가 타고 있던 것으로 추정하는 부유물만 소각했다고 발표 했기 때문이다.  

해경은 25일 북측 발표 후 A씨의 수색을 강화하기 위해 해경 경비함정 4척을 추가하고, 등산곶 남쪽 해역 등 3개 구역을 수색했었다.  

현재 연평도일대에선 해경 경비함정 12척 어업지도선 8척 해군 10척, 군헬기 2대가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다. 함정은 25일 보다 18척이 늘었다.  

국방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시35분경 연평도 인근 해상 무궁화10호에서 당직근무 도중 실종됐으며 하루 뒤인 22일 오후 북한의 총격에 의해 사망했다. 북측이 A씨를 피격한 후 시신을 불태운 정황도 포착됐다.

북측은 A씨에 대한 총격은 인정하면서도 시신을 불태운 점에 대해서는 “부유물을 태운 것”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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