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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우리 공무원 끌고 가다 놓쳐 2시간 수색…재발견 1시간 뒤 사살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9-25 12:01 송고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던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이 북한군의 총을 맞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실종 공무원이 탑승했던 무궁화 10호에서 공무원이 신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슬리퍼가 밧줄밑에 놓여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 News1 김명섭 기자

북한군이 실종된 우리 국민을 끌고 가다 놓치는 바람에 2시간가량 찾아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홍철 의원은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러한 내용을 국방부로부터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군 보고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 반쯤 북한군이 아니라 수상지도선이 먼저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원인 우리 국민을) 봤고 (사살까지) 한 6시간 걸렸다"며 "(시간을 끈 것은) 계속 대기하면서 윗선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얘기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 3시간 정도는 그렇게 했고, 군 보고에 의하면 실종자를 바다에서 놓쳐 (북한 군이) 2시간 정도 더 찾았다"며 "(재발견 뒤) 1시간 남짓 상부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가) 사격을 했다"고 설명했다.

사살 명령을 내린 주체에 대해선 "해군 지휘계통이 아니겠냐고 군이 보고했다"며 "어느 사령관이다, 이름까지 보고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북한군이 놓친 이유에 대해 "(부유물에 의지하고 있던 우리 국민에게) 로프 같은 걸 던져서 데리고 가다가 놓친 것 아닌가"라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우리 국민이 로프를 놓쳤는지, 연결된 로프가 끊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