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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 나오면 9승3패, PS 진출도 확정…에이스란 이런 것

류현진, 25일 양키스전 7이닝 무실점 완벽투
시즌 5승과 함께 ERA 2.69로 정규시즌 마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9-25 11:04 송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 AFP=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이끌며 에이스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마치 '에이스란 이런 것'이라고 외치는 듯 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으로 호투, 시즌 5승(2패)를 달성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완벽에 가까운 피칭에 힘입어 양키스를 4-1로 꺾고 30승27패를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2016년 이후 4년 만에 오르는 가을야구 무대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팀을 가을야구로 이끈 류현진이다. 7이닝과 100구는 나란히 올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이다.

또한 평균자책점을 3.00에서 2.69(67이닝 20자책)로 끌어내리며 2018년 1.97(82⅓이닝 18자책), 2019년 2.32(182⅔이닝 47자책)에 이어 3년 연속 2점대 이하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류현진의 안정감을 대표하는 기록이다.

무엇보다 팀에 크게 공헌했다는 것이 올 시즌 류현진의 가장 큰 수확이다. 이날 경기를 포함, 류현진이 등판한 12경기에서 토론토는 9승(3패)을 따냈다. 승률이 0.750에 이른다. 시즌 전체 승률(0.526)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류현진을 향한 사령탑, 동료들의 믿음이 두터운 것은 자연스러운 이치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지난 24일 "내일은 류현진이 등판하기 때문에 오늘 밤 잘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방마님 대니 잰슨은 "류현진은 우리의 에이스다. 시즌 내내 잘 던지며 우리에게 승리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칭찬했다.

토론토는 지난 겨울 FA 류현진과 4년 총액 8000만달러(약 936억원)에 계약했다. 류현진의 부상 경력,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열세 등이 위험 요소로 꼽혔지만 결과적으로 토론토의 투자는 높은 수익을 냈다.

이제 류현진은 오는 30일 열리는 포스트시즌의 첫 관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을 준비한다. 지난 7월25일 개막전 선발에 이어 포스트시즌 첫 경기의 선발도 당연히 에이스의 몫이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