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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중국희곡 온라인 낭독으로 만난다…손님·로비스트·떠돌이 개 두마리

10월 13일부터 18일까지…임도완, 박정희, 김낙형 연출 참여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0-09-25 09:42 송고
멍징후이(孟京輝)의 '떠돌이 개 두 마리'© 뉴스1
멍징후이(孟京輝)의 '떠돌이 개 두 마리'© 뉴스1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남산예술센터와 한중연극교류협회가 평소 접하기 힘든 중국 희곡 3편을 온라인 낭독 공연으로 선보인다.
'제3회 중국희곡 낭독공연'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스팍 TV'와 네이버 TV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중연극교류협회는 중국희곡 낭독공연을 통해 중국 희곡 28편을 번역 출판한 바 있다. 올해는 총 8편이 번역돼 희곡집에 담기며, 3편이 온라인 낭독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쉬잉(徐瑛)의 '로비스트'© 뉴스1
쉬잉(徐瑛)의 '로비스트'© 뉴스1

이번 공연에 오르는 작품은 중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멍징후이(孟京輝)의 '떠돌이 개 두 마리', 쉬잉(徐瑛)의 '로비스트', 위룽진(喩榮軍)의 '손님'이다.

'떠돌이 개 두 마리'는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임도완이 연출을 맡는다. 이 작품은 개들의 시선을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과 복잡한 인간사회를 통쾌하게 풍자한 희극이다.
'로비스트'는 극단 풍경의 박정희가 연출한다. 이 작품은 주인공 자공이 춘추전국 시대에 각국을 다니며 전쟁을 막으려 동분서주하지만 오히려 혼란을 가져온다는 내용의 사극이다.

위룽진(喩榮軍)의 '손님'© 뉴스1
위룽진(喩榮軍)의 '손님'© 뉴스1

'손님'은 극단 죽죽의 김낙형이 연출을 맡는다. 이 작품은 출장길에 대지진을 겪고 공금을 잃은 주인공 마스투 앞에 놓인 세 가지 선택이 가져올 후폭풍을 덤덤하지만 위트 있게 재현한다.

아울러 낭독공연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지막 날인 10월18일 오후 5시에 '중국 연극계의 미래 전망과 지향'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린다.

제3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뉴스1
제3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뉴스1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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