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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노벨평화상 후보 올랐다

푸틴 '최대 정적' 나발니도 후보에 추천돼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2020-09-25 00:05 송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모스크바 외곽의 노보 오가르요보 집무실에서 포베다(승리) 조직위원회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모스크바 외곽의 노보 오가르요보 집무실에서 포베다(승리) 조직위원회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통신사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작가 세르게이 콤코프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노르웨이 오슬로의 노벨상 위원회에 푸틴 대통령을 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신청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콤코프는 푸틴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상세한 배경 등은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크렘린궁이 직접 신청서를 제출한 것이 아닌 콤코프 작가가 직접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만일 수상 결정이 내려지면 멋진 일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괜찮다"고 말했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는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불리는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도 추천됐다.

앞서 지난 17일 미국 뉴저지주 럿거스 대학에 재직 중인 러시아인 교수 세르게이 예로페예프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발니가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 유명 대학의 여러 교수가 나발니를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나발니는 지난달 20일 항공편으로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이동하던 중 기내에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후 독일 베를린 샤리테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지난 7일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났다.

독일 정부는 지난 2일 연방군 연구시설의 검사 결과 나발니가 옛 소련 시절 군사용으로 개발된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노출됐다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증거"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 당국은 그의 중독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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