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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GSK, 캐나다와 코로나 백신 7200만 도스 공급 계약

현재 임상1·2상 진행 중, 2021년 상반기 중 임상완료 예정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0-09-24 19:58 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한께 개발 중인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는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7200만도스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AFP=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한께 개발 중인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는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7200만도스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AFP=뉴스1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캐나다 정부에 현재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내년부터 캐나다정부에 최대 7200만도스(1도스는 1회 접종량) 규모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두 기업 모두 캐나다에 백신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백신이 승인받을 경우 캐나다 현지에서 바로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두 그룹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사노피의 인플루엔자 독감에 적용된 재조합 단백질 기술에 GSK의 면역증강 기술을 적용했다.

양 사의 백신은 지난 3일부터 피험자 440명을 대상으로 첫 임상1·2상 시험에 들어갔으며 오는 12월 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노피와 GSK는 임상시험 결과에 문제가 없다면 곧바로 마지막 단계인 임상3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노피와 GSK는 내년 상반기 안으로 최종 승인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또한 향후 연간 최대 100만도스 생산을 목표로 항원 및 면역증강제 생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마 트리옹프 사노피 파스퇴르 글로벌 총괄은 "(코로나19) 정도 규모의 글로벌 보건위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파트너십은 필수"라며 "캐나다 정부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을 위해 협력 중인 GSK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사노피와 GSK는 지난 7월 미국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1억도스 공급에 합의하며 미국 정부로부터 21억달러(약 2조4654억원)를 지원받았다. 미국 정부는 이후 장기적으로 최대 5억도스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있다.

양사는 또한 영국 정부와는 6000만도스를 공급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달 18일에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코로나19 백신 3억도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사노피와 GSK는 또한 백신의 전체 글로벌 공급 물량 중 일부를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코백스)를 통해 백신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사노피는 GSK와의 협력과는 별개로 미국 트랜스레이트바이오와 함께 mRNA를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이 mRNA 백신 후보는 지난 8월 동물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 등 면역반응을 확인했다. 양사는 11월경 임상1·2상에 들어갈 예정이며 2021년 하반기에 최종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노피와 트랜스레이트바이오는 연간 9000만~3억6000만도스 규모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캐나다 정부는 미국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후보 mRNA-1273 공급량을 기존 5600만도스에서 최근 1000만도스를 추가했다.

그밖에 다국적제약사 화이자 및 독일 바이오엔테크와도 2000만도스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합의했다. 또한 미국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를 7600만도스 공급받기로 계약했으며 다국적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백신 'Ad26.COV2-S'도 3800만도스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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