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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138곳·전문대 101곳, 코로나19로 등록금 일부 반환(종합)

교육부,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사업 신청 마감 결과
신청 가능 대학 290개교 중 82%인 239개교 신청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2020-09-23 17:39 송고
등록금반환본부 소속 대학생들이 지난 7월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42개 대학 3500명 대학생 등록금 반환 집단 소송 선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등록금반환본부 소속 대학생들이 지난 7월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42개 대학 3500명 대학생 등록금 반환 집단 소송 선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등록금 반환 자구 노력을 보인 대학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교육부 사업에 총 239개교가 신청했다. 적립금 1000억 이상 대학은 사업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교육부는 23일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사업' 신청 대학을 분석한 결과 신청이 가능한 대학 총 290개교 중 239개교(82.4%)가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4년제 일반대 같은 경우 신청 대상 대학 167개교 중 138개교(82.6%)가 신청했으며 전문대학은 123개교 가운데 101개교(82.1%)가 신청했다.

일반대 138개교 가운데 국공립은 35개교, 사립은 103개교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51개교였으며 비수도권 대학은 87개교로 집계됐다. 서울 소재 대학은 25개교(국공립 5개교·사립 20개교)였다.

전문대학 101개교 중 국공립은 8개교였으며 사립은 93개교였다. 수도권 소재 전문대학은 35개교, 비수도권은 66개교로 파악됐다. 서울 소재 전문대학은 사립만 8개교였다.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학가에서 등록금 반환 요구가 거세지자 제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확보한 1000억원을 자구노력을 보인 대학에 한해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일반대에 760억, 전문대에 240억원이 투입된다. 긴급지원사업을 위해 대학 역량 강화와 자율적 혁신을 돕기 위해 3개 유형으로 나눠 시행하고 있는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새로운 유형을 추가했다.

다만 적립금 1000억원 이상을 보유한 대학은 재정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사업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함에 따라 4년제 20개교와 전문대 2개교는 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적립금이 1000억원 이상인 대학은 △홍익대(7570억원) △연세대(6371억원) △이화여대(6368억원) △수원대(3612억원) △고려대(3312억원) 등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적립금 1000억 이상 대학 20곳 대부분이 특별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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