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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아웃&] LG, '2년차 좌완' 남호 선발투수로 준비시킨다

23일 1군 말소, 당분간 2군서 선발훈련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09-23 16:38 송고
LG 트윈스 투수 남호.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LG 트윈스 투수 남호.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LG 트윈스가 2년차 좌완투수 남호(20)를 선발 요원으로 준비시킨다.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남호를 1군에서 말소했다.

류중일 감독은 "남호에게 선발 기회를 줄까 한다. 그래서 (선발 훈련 차원에서) 2군으로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발로 등판하면 80~90개 못 던지겠나"라고 덧붙였다.

선발투수를 늘리기 위함이다. 류 감독은 "앞으로 일정에서 선발투수가 비게 될 수 있다. 2주 연속 더블헤더 일정도 있고 아직 차우찬도 (복귀가) 안 되는 상황"이라며 "남호 뿐만 아니라 (이)상규 등도 후보"라고 설명했다.

유신고를 졸업하고 2019년 2차드래프트 5라운드 45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남호는 지난 9월7일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불펜으로 3경기에 등판,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선수의 잠재력도 감안했다. 류 감독은 이전부터 남호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면서 "던지는 스타일이 선발투수 유형"이라고 말해 선발 투입을 시사한 바 있다. LG가 추석 이후 더블헤더 등 강행군이 예정된 상황이라 미리 대비에 나선 모양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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