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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용근로자 평균 월급 534만원…대기업 2.9%↑·중소기업 3.5%↑

고용부 '2019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 결과'
월급 가장 높은 업종은 전기·가스·증기 공급업, 금융·보험업…920만원꼴

(세종=뉴스1) 서영빈 기자 | 2020-09-23 12:00 송고 | 2020-09-23 14:44 최종수정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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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용근로자의 평균 월급은 534만원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월급이 대기업보다 빠르게 오르는 추세가 3년 연속 지속됐다.

고용노동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1명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534만1000원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14만5000원(2.8%) 증가한 규모다.

상용근로자의 평균 월급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서 더 빠르게 올랐다. 기업 규모별로 300인 이상 기업의 평균 월급은 649만8000원으로 전년보다 2.9% 올랐고 300인 미만 기업은 442만9000원으로 전년보다 3.5% 올랐다. 이처럼 중소기업 월급 인상이 더 가파르게 나타난 추세는 2017년 이후 3년 연속 계속되고 있다.

항목별로는 직접노동비용보다 간접노동비용이 더 크게 올랐다. 직접노동비용이란 통상 '월급'이라고 부르는 급여·초과급여·상여금·성과급 등 임금총액을 의미한다. 간접노동비용은 퇴직금이나 복지비, 국민연금 회사부담분 등 나머지 부담액을 의미한다.

항목별로 보면 지난해 1인당 월평균 직접노동비용은 425만2000원, 간접노동비용은 109만원으로 8대2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 각각 전년에 비해 2.5%와 3.9%씩 늘었다.

직접 노동비용은 주 52시간제 도입 등에 따라 정액·초과급여가 4.1% 올랐다. 간접노동비용의 경우 주로 법정 노동비용이 6.3%, 퇴직급여가 3.1%가 올랐다. 교육훈련비용은 감소했다.

법정노동비용이란 국민연금, 건보료 등 4대보험 회사부담분을 의미한다. 지난해 1인당 월평균 법정노동비용은 38만2000원이었으며 건강보험료가 14만5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8.5% 늘어 가장 크게 늘었다. 이외에 국민연금이 12만3000원에서 12만8000원으로 4.5% 늘었다.

산업별로 월평균 노동비용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 공급업(920만2000원)이었고  금융·보험업(917만2000원), 제조업(604만5000원)이 뒤를 이었다. 이중 금융·보험업과 제조업은 간접노동비용 비중이 각각 22.6%와 22.0%으로 가장 큰 편이었다. 월평균 노동비용이 가장 작은 업종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278만8000원), 숙박·음식업(340만6000원), 부동산업(367만2000원) 순이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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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crat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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