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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중소기업 투자 활성화한다…상생펀드 1호 투자 개시

중소기업에 실질 투자 첫 발…"반도체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
반도체 IR 콘퍼런스 2020 개최…반도체 중소기업-투자자 미팅

(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2020-09-23 11:00 송고 | 2020-09-23 13:18 최종수정
2017년 개시한 반도체 성장펀드와 올 9월 투자가 시작된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의 개요.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뉴스1
2017년 개시한 반도체 성장펀드와 올 9월 투자가 시작된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의 개요.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뉴스1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의 첫 투자가 개시됐다. 정부는 중소기업과 투자자들의 미팅을 주선하는 등 실질적 투자 활성화를 통한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함께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반도체 IR 콘퍼런스 2020'을 개최하고,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1호 투자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투자대상 기업으로는 자율주행차 분야 반도체 칩을 제조하는 A사가 선정돼 이날 15억원의 투자금이 집행된다.

펀드 운용사들은 향후에도 △인공지능(AI) 반도체 △차량용 반도체 △전력반도체 △통신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기업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7년 조성된 반도체 성장펀드의 경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업과 팹리스 등 반도체 산업 전반의 중소·중견기업 총 43개사에 약 800억원 이상이 투자되고 있다.

이날 열리는 '반도체 IR 콘퍼런스 2020'은 반도체 분야에 대한 정부 연구개발(R&D) 수행을 통해 우수기술 보유가 확인된 중소기업과 반도체 펀드 운용사간 만남을 주선하고, 이를 통해 반도체 우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통한 성장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반도체 분야 인공지능 활용 기업 △시스템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 △반도체 소부장 기업 등 7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업 IR 설명회를 통해 투자자인 반도체 펀드 운용사 10여개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각사 별 현황·사업개요·사업계획 등을 포함해 회사의 장점과 비전을 소개한다.

이어 개별 투자 상담 시간을 통해 개별기업과 투자자인 벤처 캐피털간 실제적인 투자 결정을 위해 필요한 심도 있는 정보교환, 자금조달 방안에 대한 투자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IR 콘퍼런스 이후에는 투자자인 벤처캐피탈이 IR 설명회, 개별 투자 상담을 통해 획득된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별 선별 심사를 진행해 최종 투자여부를 결정한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의 투자 1호 개시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대한 민간차원의 본격적 투자가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면서 "향후에도 이 펀드가 국내 중소·중견 팹리스의 스케일을 키울 수 있는 마중물이 되도록 지속적인 후속투자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IR 콘퍼런스 2020 행사는 반도체 분야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져 기업이 자금조달을 통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반도체 산업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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