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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美대선 개입 시도 '중국계 계정' 수백개 폐쇄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20-09-23 09:27 송고 | 2020-09-23 09:29 최종수정
페이스북. © AFP=뉴스1
페이스북. © AFP=뉴스1

페이스북은 22일(현지시간) 미국과 필리핀 정치에 개입하려던 중국계 가짜 계정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반대하는 글을 포함해 미국 및 아시아 정치에 개입하려 시도하던 중국계 가짜 계정 155개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계정 6개도 삭제됐다.

가장 팔로워가 많았던 계정 및 페이지는 필리핀과 연관된 것으로,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행동을 옹호하고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미국과 연관된 가짜 계정은 팔로워 수가 적었다. 이 계정들엔 오는 11월3일 열리는 미 대선에서 양쪽 모두에 언쟁을 부채질하는 글이 올라 있었다고 페이스북은 설명했다.

또 삭제된 계정과 페이지, 그룹 등은 중국 이외 지역에서 운영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가상 사설망을 이용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나다니엘 글레이셔 페이스북 사이버보안 정책 책임자는 계정에는 "콘텐츠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목적이 무엇이었는지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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