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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증시 기간 조정에 무게…시장 재진입 호기"

"하방 지지선 2300선 부근…관망보단 저점매수를"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20-09-23 09:04 송고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56.8포인트(2.38%) 내린 2,332.5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일대비 24.27포인트(2.8%) 내린 842.72에 장을 마친 반면 원달러환율은 7원 오른 1,16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0.9.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56.8포인트(2.38%) 내린 2,332.5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일대비 24.27포인트(2.8%) 내린 842.72에 장을 마친 반면 원달러환율은 7원 오른 1,16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0.9.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삼성증권은 최근 증시 조정이 기간조정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23일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정 성격은 펀더멘털보단 센티멘털, 급속한 가격조정보단 완만한 기간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근 증시 조정 원인으로 △미국 대선경쟁 본격화에 따른 트럼프 대통령의 극단적 반중 프레임의 전면화 △민주·공화 양당의 정쟁 심화와 추가 경기부양 파행 △10월 노딜 브렉시트 현실화 우려 △외국인의 선물매도 등 수급환경 △테슬라·니콜라 속락에서 비롯된 기술주·성장주 동반 부진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현재의 정책공백 심화와 정치 불확실성 확대 구도는 다분히 예고된 악재 성격이 짙은 상황이며 울고 싶던 찰나에 뺨 맞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대외 정치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 국내외 매크로 환경의 순환적 회복흐름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펀더멘털 측면에서 하방 지지선은 2300선 부근에서 형성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심리불안을 감안해도 조정압력은 장기 박스권 상단인 2250선을 밑돌진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투매보단 보유가, 속절없는 관망보단 저점매수가 현재 장세의 궁극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이번 조정은 시장 재진입을 위한 전략적 호기로 봐도 무방하다"고 조언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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