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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테슬라, 선발 배터리 업체와 협력 가능성 ↑"

테슬라, 배터리데이서 원가 절감 로드맵 밝혀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20-09-23 08:49 송고
서울 청담동의 테슬라 매장. 2020.9.2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 청담동의 테슬라 매장. 2020.9.2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배터리데이에서 배터리 원가 절감 로드맵을 밝힌 가운데 선발 배터리 업체와 협력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박연주·김민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테슬라는 배터리데이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훨씬 싸고 많은 배터리가 필요하다며 향후 3년 내 배터리 원가 56% 절감 로드맵을 밝혔다"고 평가했다.
이들 연구원은 "테슬라는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제시하기 보다 기존 배터리 공정의 생산성을 개선시키는 방향을 제시한 만큼 상당 부분 실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결국 테슬라가 배터리 매니지먼트 기술력과 혁신성, 자금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원가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기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이 예상보다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기존 기술의 개선 성격이 큰 만큼 선발 배터리 업체와 자동차 업체들도 유사한 기술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업 전반적으로 배터리 원가 하락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배터리 산업 특성상 양산 기술이 중요하기 때문에 선발 배터리 업체와 협력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데이는 테슬라 중장기 성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전기차 시장 확대 측면에서 선발 배터리 업체를 포함한 전기차 체인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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