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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어게인' 김하늘, 이혼 결심 이유 밝혀졌다…공감 지수↑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0-09-23 08:37 송고
JTBC '18 어게인' © 뉴스1
JTBC '18 어게인' © 뉴스1
'18 어게인' 김하늘이 이혼을 결심한 이유가 남편 윤상현의 후회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극본 김도연 안은빈 최이륜/ 연출 하병훈) 2회에서는 아내 정다정(김하늘 분)의 이야기와 친구 고우영이 돼서야 쌍둥이 남매의 진심을 알게 된 아빠 홍대영(윤상현/이도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다정은 뒤늦은 꿈을 이루기 위해 아나운서 면접 시험장을 찾았다. 정다정은 시험에서 실전이란 생각으로 모든 상황에 순발력 있게 대처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때 심사위원들은 다정이 11학번이라고 하자 28살로 착각해 만점을 부여했다. 과연 이 오해로 인해 어떤 상황들이 벌어질지, 정다정의 아나운서 도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시켰다.

쌍둥이 남매가 다니는 세림고에 동급생으로 들어간 아빠 고우영(홍대영)은 자신이 몰랐던 불량한 모습을 지닌 딸 시아(노정의 분)와 학교폭력을 당하는 아들 시우(려운 분)의 모습을 알게 돼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고우영은 두 사람이 아빠였을 땐 털어놓지 않았던 속마음을 친구에게는 털어놓자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 하고 싶은 게 없다던 시아는 하고자 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농구에 관심이 없다던 시우는 꾸준히 홀로 농구를 해왔던 것이었다. 이에 고우영은 "지금 애들한테 필요한 사람은 아빠 홍대영이 아니라 같은 학교 다니는 친구 고우영인 거 같아"라고 자조해 짠내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아내 정다정과 리즈시절 몸으로 돌아간 고우영의 첫 만남이 담겨 웃음을 터트렸다. 고우영은 담배를 피우려다 우연히 전자담배를 손에 든 시아를 발견하고, 나란히 부모 소환이 떨어졌다. 이에 학교를 찾아온 정다정은 남편 홍대영과 쏙 닮은 고우영을 보자 마자 양손으로 얼굴을 덥석 잡은 데 이어 "진짜 닮았는데"라며 이리저리 훑어보는 모습으로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후 정다정을 둘러싼 고우영과 예지훈(위하준 분), 최일권(이기우 분)의 사각 로맨스가 예고돼 관심을 고조시켰다. 정다정은 "열을 세고 딱 눈을 떴을 때 처음 눈에 들어온 남자랑 사귀는 거야"라는 추애린(이미도 분)의 제안에 변화된 인생을 꿈꾸며 눈을 감고 걷기 시작했다. 그러나 열 번째 걸음을 뗀 다정이 차에 치일 뻔한 순간 구해준 건 다름아닌 고우영(홍대영)이었다. 이와 함께 뒷걸음질 치는 다정을 받쳐준 예지훈과, 정다정을 데려다주기 위해 차를 끌고 온 최일권의 모습이 차례로 담겨 설렘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 정다정이 이혼을 결심한 이유가 공개돼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시아가 피웠던 전자담배는 원래 홍대영(고우영)에게 주려던 선물이었다. 하지만 정다정이 선물을 주려던 날 취해있던 홍대영은 "그래 후회한다"라며 과거 선택에 대한 후회가 섞인 울분을 드러냈고, 이에 눈물을 쏟아내는 정다정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미어지게 했다.

그러나 정다정은 고우영이 홍대영인 줄은 추호도 모른 채 농구선수가 꿈이라는 그를 향해 "내가 옆에서 봐서 잘 알아"라며 "대영 아저씨가 얼마나 힘들게 꿈을 키워왔는지"라고 대영의 이야기를 건네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에 우영은 "듣기 좋아요"라며 "나 위해 주는 말 오랜만에 들어서"라고 눈시울을 붉혀 가슴을 찡하게 했다.

한편 '18 어게인'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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