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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비스' 오정연, 과거 슬럼프 고백…"마음 많이 아팠다"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09-23 05:30 송고 | 2020-09-23 10:33 최종수정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 뉴스1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 뉴스1

방송인 오정연이 슬럼프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오정연은 지난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 다양한 취미를 갖게 된 이유를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제가 사실 인생의 슬럼프가 왔었다"고 밝힌 그는 "마음도 많이 아프고 삶의 의욕이 진짜 뚝 떨어졌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정연은 "제가 땅굴을 계속 파고드는 마음 상태가 되더라. 그때 전영미씨가 집에 찾아와서 어떻게든 저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려 하고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들려 했다"며 함께 출연한 개그우먼 전영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전영미가) 집도 멀었는데 일주일에 2~3번을 1년 넘게 찾아오더라. 결국 제가 열심히 살기로 마음먹고 밝아졌다"고 설명했다.

오정연은 "새로 얻은 삶이 너무 소중한 거다. 내가 그동안 못했던 게 뭘까, 하고 싶었던 게 뭘까 해서 뒤늦게 사춘기가 왔다"며 웃었다. 이에 MC 박나래는 "인생을 제대로 즐기는 거다. 마음의 병도 극복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후 오정연은 깜짝 댄스를 선보이며 흥을 끌어올렸다. 그는 "우울하고 그럴 때 몸을 많이 움직이면 리프레시가 되고 좋더라"고 털어놨다.

또한 "마음의 병이 있는 분들에게 한마디해 달라"라는 요청에는 "거기에만 꽂혀 있으면 벗어나기 힘든 것 같다"며 "주위에서 잡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손을 꼭 잡아라. 그게 극복할 수 있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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