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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 OK, 불운은 다시…디그롬, 7이닝 14K 2실점 패전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9-22 11:45 송고
뉴욕 메츠의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이 22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 역투를 펼치고도 패전을 떠안았다. © AFP=뉴스1
뉴욕 메츠의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이 22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 역투를 펼치고도 패전을 떠안았다. © AFP=뉴스1

제이콥 디그롬(32·뉴욕 메츠)이 건재를 과시하며 역투를 펼쳤지만 승운이 따르지는 않았다.
디그롬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12구를 던진 역투였다.

그러나 디그롬은 1-2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를 넘긴 뒤 팀이 그대로 패하면서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시즌 2패(4승)째. 평균자책점은 2.09에서 2.14(63이닝 15자책)로 소폭 상승했다.

메츠는 2연패에 빠지며 24승3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지구 3위에 올라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27승27패)와 승차가 3경기로 벌어져 가을야구 희망이 작아졌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탬파베이는 36승1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디그롬은 지난 17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2이닝(3실점) 만에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가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이날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하며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단, 승운이 따르지는 않았다. 7이닝 동안 2점만 내줬으나 팀 타선이 침묵했다. 이날 메츠 타선은 '불펜 데이'를 치른 탬파베이의 계투진을 상대로 4안타 1득점에 그쳤다.

디그롬은 2회초 브랜든 로우에게 볼넷, 조이 웬들에게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3루에 몰렸다. 여기서 매뉴얼 마르고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선취점을 뺏겼다. 4회초에는 로우에게 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디그롬은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텼다. 그러나 메츠 타자들은 5회말 제프 맥네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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