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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니콜라發 조정, 한화솔루션 비중확대 기회"

"최악 상황 가정해도 2023년 이후 니콜라향 매출 기대감 사라지는 정도"
"3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상회할 듯…시황 개선 추세 못 덮어"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20-09-22 08:53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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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한화솔루션 주가가 니콜라발 악재로 하락하고 있는 것에 대해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힌덴버그리서치의 니콜라 보고서 발간으로 트레버 밀턴의 사임까지 니콜라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며 니콜라의 주가는 약 10일만에 35% 급락했고 한화솔루션 주가 역시 18% 하락했다"며 "급락 사유는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보유한 니콜라 지분 가치 하락과 추후 니콜라향 수소충전소 운영권 관련 태양광 발전 매출 발생 등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니콜라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다 해도 2023~24년 이후 니콜라향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는 정도"라며 "지금 니콜라 시총이 추가적으로 50% 하락한다 해도 5000만달러를 투자한 한화종합화학의 지분가치는 1억6000만달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화솔루션 3분기 영업이익은 케미칼과 태양광의 동반 개선에 힘입어 시장 컨센서스(1759억원)을 상회하는 19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9월들어 PVC/LDPE 스프레드 개선세가 가팔라지고 있어 추가적인 서프라이즈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화솔루션 태양광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국면에 있다고 판단하며 미국 수요 개선과 함께 태양광 부문의 2021~22년 실적은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또한 PVC 를 중심으로 케미칼의 이익 개선 폭도 커지면서 전사 이익 체력 역시 강화되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2023년 이후의 니콜라향 매출 기대감이 약화됐다고 2022년까지의 구조적인 시황 개선 추세까지 덮을 순 없다"며 "단기 조정은 아쉽지만 이를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비상장기업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지난 2018년 총 1억달러를 투자해 니콜라의 지분 6.13%을 갖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에이치솔루션의 지분율이 100%인 회사다. 에이치솔루션은 김동관 부사장(50%)을 포함한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 지분율이 100%인 회사다.

한화종합화학의 대주주는 한화에너지(39.16%)와 한화솔루션(36.05%)이다. (주)한화는 한화솔루션 지분 37.24%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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