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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은 사상 최악이라던 김용민 "공수처 1호? 마음엔 있지만 말하기가 좀…"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9-22 09:03 송고

검찰개혁과 공수처 정식 출범에 공을 들이고 있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검찰개혁을 강력하게 부르짖고 있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공수처가 출범되면 처음 수사할 대상에 대해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인물은 있지만) 여당 의원이기에 얘기하기가 좀 그렇다"며 답을 피했지만 누군지 짐작 가능케 했다.

그동안 김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강도높게 비판하는 등 대립각을 세워왔다. 

지난 6월 21일 유튜브 채널 '시사발전소'에서 "윤석열 총장은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검찰 역사상 가장 최악의 검찰총장이 될 거란 생각이 든다"고 윤 총장을 몰아세웠다.

그러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누가 조국 똘마니 아니랄까 봐. (김용민이야말로) 사상 최악의 국회의원이다"며 김 의원을 비꼬은 바 있다.

이처럼 윤석열 총장을 청산해야 할 대상이라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공수처가 정식 출범하면 1호 대상이 누구일 것 같은지 말해 달라"고 하자 "마음속에 생각은 있지만 이 문제는 사실 여당 의원이 얘기하기에는 좀 그렇고"라며 "공수처가 판단해야 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름을 외치고 싶지만 이런 저런 트집을 잡힐까봐 가만 있겠다는 뜻이다.

한편 법사위 소속인 김 의원은 전날 추미애 장관이 정회 때 "저 사람은 검사 안 하고 국회의원 하길 정말 잘했어요. 죄 없는 사람을 여럿 잡을 것 같아"리고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 인물평을 한 것에 대해 사적인 대화였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진행자가 "지난번 '소설 쓰시네' 발언도 혼잣말이었는데 마이크를 탔다고 해명했고 이번에도 마이크 켜진 걸 몰랐다고 했다"고 지적하자 김 의원은 "당연히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며 "국방장관이 옆에서 먼저 인사말을 건네니까 그냥 사담을 하면서 나온 얘기 같더라"고 확대해석할 문제는 결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buckbak@news1.kr